민주당 대선 후보 부울경 공약은?
[KBS 창원]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5명이 경남과 부산, 울산 순회경선을 앞두고 열린 TV토론회에서 지역 발전 정책 대결을 펼쳤습니다.
어떤 지역현안과 균형발전에 대한 비전으로 경남도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는지 토론 내용을 손원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모두 '부울경 메가시티'에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메가시티 핵심 사업인 가덕신공항과 진해신항, 일일 생활권을 완성할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본선 직행을 노리는 이재명 후보는 여기에 유라시아 물류 허브 조성과 수소경제벨트 구축 등 경제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미래산업과 수소경제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서부경남지역에 항공우주산업, 부산·울산·경남을 잇는 수소경제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영남권을 기반해 강력한 지방분권을 내세운 김두관 후보는 메가시티를 동아시아 6대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두관/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행정·경제·생활·문화 공동체를 통해 현안을 스스로 해결하도록 권한을 지방정부로 대폭 이양하겠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총리와 당대표 시절 가덕도 신공항 결실을 이뤘다고 강조하고 부울경을 제2의 경제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남부내륙철도 조기완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기계·항공·조선을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 그래서 제조업의 새로운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대우조선 매각 반대 등 노동 현안 견해를 적극적으로 밝힌 박용진 후보는 수소, 항공우주, 해양 관광 광역클러스터 구축을 공약했습니다.
[박용진/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신공항과) 진해신항, 그리고 동남권 광역철도 이렇게 육해공 트라이포트를 기반으로 동남권을 글로벌 물류 허브로 (키우겠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자치분권형 개헌으로 메가시티를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우주항공산업 육성과 신항만, 광역교통망 구축을 약속했습니다.
[추미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동북아 물류 허브로서 신공항·신항만을 구축하고 대륙으로 뻗어가는 철도의 기착지이자 출발지가 될 것입니다."]
다섯 후보는 대체로 조선과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지원과 육성을 공통으로 약속했습니다.
부울경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투표는 오는 28일부터, 대의원 현장 투표는 다음 달 2일 진행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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