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연휴 지나고 코로나19 고비..적극적 검사 권고
[KBS 광주] [앵커]
추석 연휴가 지나고 어제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이후 최고치인 2천4백명대를 기록했죠.
광주와 전남도 오늘 오후 6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32명 나오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다양한 경로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적극적 검사와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권고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광산구에서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대상 선제 검사.
오늘도 한 공장에서 일하는 베트남인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연휴 기간 전북의 교회를 방문한 광주 시민이 확진됐고, 서구 유흥업소와 동구 목욕장 관련 확진자도 계속 나오는 등 광주에서 다양한 경로로 지역 감염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광주시가 외국인 사업장의 진단 검사와 야외 식사와 음주 자제, 목욕탕 체류 최소화를 권고한 이유입니다.
[김종효/광주시 행정부시장 : "코로나19 재확산을 차단하기 위하여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9주째 지속되면서 방역에 대한 긴장이 느슨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까지 확산세가 꺾이는 듯 보였던 전남은 연휴 이후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는 신규 확진자 17명 모두 다른 지역과의 접촉으로 감염됐습니다.
오늘 순천에서 확진된 요양보호사도 연휴 기간 가족과의 접촉이 유력한 감염 경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타 지역을 방문하셨거나 특히 접촉하신 분들은 직장 복귀 전에 잠시 집에 머무르시다가 검사를 꼭 받아주시기를 권장 말씀을 드리고요."]
전라남도는 앞으로 2주를 고비로 보고 오는 29일까지를 특별 방역 기간으로 정해 검사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영상편집:이두형
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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