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영향?..관광객 등 외부 요인 확진자 늘어
[KBS 제주] [앵커]
지난 추석 연휴에 25만 명이 넘는 관광객과 귀성객이 제주를 방문했는데요.
이런 영향 때문일까요?
최근 도내 확진자 가운데 관광객 등 외부 요인에 의한 확진자가 늘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 이후 나온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7명.
어제 14명에 이어 오늘 오후 5시까지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들 확진자 27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3명이 관광객이나 다른 지역 방문자 등 외부요인에 의한 확진자였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전국 확진자 수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2천 4백여 명대를 기록하면서 제주도 방역당국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가장 멀리 떨어진 제주이지만, 그동안 수도권 확산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안성배/제주도 역학조사관 : "제주도 외의 원인으로 감염되신 분들이 추석 연휴 전체 감염자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주 뒤까지는 연휴의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제주지역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나온 확진자 가운데 75명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도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636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제주 도민의 70.9%인 47만 8천여 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고, 접종 완료자는 29만 2백여 명으로 도민의 43%로 집계됐습니다.
제주도는 지금과 같은 접종 속도라면, 다음 달 말쯤 제주도민의 7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서경환
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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