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만 2500명 수준 새 확진자 발생..병상 확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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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3000명대로 증가할 가능성이 확실시 된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밤 9시까지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924명으로 집계됐다.
이미 서울시에서는 이날 0시부터 밤 9시까지 12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역대 최다 기록인 23일의 907명을 가볍게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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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3000명대로 증가할 가능성이 확실시 된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밤 9시까지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924명으로 집계됐다.
여태 사상 최다 기록이었던 이날 0시의 2434명 기록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앞으로 추가될 확진자를 고려하면, 내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사상 처음으로 3000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된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614일 만의 기록이 된다.
이에 따라 각 시도 지자체에서도 사상 최다 기록이 다시금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서울시에서는 이날 0시부터 밤 9시까지 12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역대 최다 기록인 23일의 907명을 가볍게 넘어섰다.
서울에서 네 자릿수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개별 시도 지자체 단위로 네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도 사상 처음이다.
이처럼 확진자가 급증하는 핵심 배경은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검사량이 급증하면서, 그에 따라 확진자 수도 대거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총 검사량은 24만6568건이었다. 통상 14~16만여 건 수준을 오르내리던 추석 이전에 비해 검사량이 크게 늘어났다.
아울러 추석 연휴 수도권 인구가 대거 전국으로 확산한 후 다시 수도권에 모임에 따라, 인구 이동에 따른 확산 여파가 앞으로 점차 신규 확진자 통계에 반영될 것으로 보여, 3000명을 돌파한 이날의 확진자 증가세는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일정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미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이 "아마 내일은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이며 "다음주 정도에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처럼 확진자 급증세가 이어질 경우, 당장 우려되는 건 병상 확보 상황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중대본 브리핑에서 "대략 (하루) 2500명 이상의 환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을 맞으면 의료체계 부담이 굉장히 가중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장 25일 코로나19 확진자 상황이 기존 중대본 준비 병상 여력을 크게 초과할 것이 확실한 가운데, 이 추세가 더 이어질 경우 병상 가동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해,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생활치료센터는 전국 87개소 1만9517병상이 확보됐으며, 현재 가동률은 55.8%다. 8620병상의 여유가 있다.
감염병전담병원은 23일 기준 9760병상을 확보했으며, 가동률은 61.8%다. 3724병상을 이용 가능하다. 수도권의 경우 819병상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 병상은 총 450병상을 확보했으며(23일 기준) 가동률은 64.2%다. 161병상의 여유가 있다. 수도권은 73병상이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969병상(23일 기준)으로 가동률은 52.8%다. 전국 457 병상, 수도권 266병상의 여유가 있다.
[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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