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 5인 TV토론회 격돌..부울경 공약은?
[KBS 부산] [앵커]
여야 대권 주자들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더불어민주당의 부·울·경 TV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민주당 대권 주자 5명은 지역 공약을 내놓고 당심과 표심잡기에 주력했는데요,
노준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부·울·경 지역민 앞에 선 민주당 대권 주자 5명.
경선 중반전, 달아오른 후보간 공방 탓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부·울·경 표심을 잡기 위해 후보들이 내건 정책 공약은 뭘까.
이재명 후보는 국가 균형 발전의 시금석,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 "부울경 메가시티를 통해서 부울경 지역을 유라시아 그리고 태평양으로 연결되는 경제 관문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김두관 후보도 국가 대개조의 핵심으로 메가시티를 꼽은 뒤 부·울·경을 '동아시아 6대 도시'로 키우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 "행정, 경제, 생활, 문화 공동체를 통해 현안을 스스로 해결하도록 (중앙 정부) 권한을 지방 정부로 대폭 이양하겠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부울경 발전 전략으로 24시간 운영하는 가덕신공항 조기 완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 "2029년까지 가덕신공항 완공하겠습니다. 2030년 부산엑스포 반드시 유치하고 성공시키겠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동남권 4대 거점 연계 발전 전략으로, 공동산업 육성과 1시간 교통망 확충을 공약했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 "수소, 우주, 해양, 관광. 이렇게 신산업을 육성해서 동남권 발전의 견인차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공항과 항만, 철도가 연계된 트라이포트를 구축해 부산을 세계 해양 5대 도시로 만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 "대륙과 해양을 잇는 동북아 물류 허브로서 신공항·신항만을 구축해 (부·울·경이) 대륙으로 뻗어가는 철도의 기착지이자 출발지가 될 것입니다."]
토론회에 앞서 이낙연, 이재명 후보는 각각 부·울·경 지역 공약을 발표했고, 김두관, 박용진, 추미애 후보도 영·호남을 오가며 지역민과 당원들을 만나 표심잡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8일, 부·울·경 권리당원 투표를 시작으로 다음 달 2일, 합동연설회와 대의원 현장 투표를 거쳐 득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류석민·정운호
노준철 기자 (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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