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코로나 백신 바이오시밀러, 국내 기업이 주도한다

박효순 기자 2021. 9. 2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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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팜젠사이언스·엑세스바이오, 미국 아이비파마와 공동개발 MOU 체결
왼쪽부터 최영호 대표, 아이비파마 사파라즈 니아지 기술개발 최고 책임자, 김혜연 대표. 팜젠사이언스 제공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바이오시밀러(생물동등의약품) 개발이 국내 기업 주도로 진행된다.

팜젠사이언스(대표 김혜연, 박희덕)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정부가 주최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에 참석, 미국 소재 엑세스바이오(대표이사 최영호), 아이비파마(IVY Pharma)와 ‘코로나19 백신 공동개발 및 상업화’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MOU는 팜젠사이언스와 엑세스바이오가 백신 개발비용을 공동으로 투자해 미국 아이비파마와 코로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바이오시밀러 백신 개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품목 허가를 완료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으로 열렸다.

정부는 지난달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발표에서 2026년까지 5년간 2조20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백신 시장 세계 5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백신 프로젝트는 아이비파마의 기술 개발 최고책임자인 사라파즈 니아지 박사가 주도해 개발한 세계 최초의 mRNA 코로나 백신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에 대한 투자이다.

빠르게 효과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한·미 간 백신협력이 정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은 항체와 같은 생물의약품 중 이미 제조·판매 또는 수입 품목 허가를 받은 의약품과 품질 및 비임상·임상적 비교동등성을 입증한 의약품을 말한다. 팜젠사이언스는 엑세스바이오의 최대주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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