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법을 잊었다..두산이 왜 강한지 보여준 장면들 [오!쎈 광주]

이선호 2021. 9. 2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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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가 지는 법을 잊었다.

두산은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투타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8-2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경기력에서 지는 법을 잊었는지 보여주었다.

대타카드는 적중했고, 승부의 물줄기는 그때부터 두산으로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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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수들이 승리를 이끌고 자축하고 있다./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두산 베어스가 지는 법을 잊었다. 

두산은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투타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8-2로 승리했다.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선두권 공략에 가속력을 더했다. 

두산은 이날 경기력에서 지는 법을 잊었는지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2점만 내준 마운드의 힘이 돋보였다. 여기에 탄탄한 수비, 벤치의 적절한 용병술, 선수들의 상황에 맞는 타격과 민첩한 주루까지 모든 것이 맞아 떨어진 경기였다. 마치 승리를 향해 착착 돌아가는 기계같았다. 

1회말 선발 유희관이 흔들렸다. 1사후 김선빈과 최형우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황대인의 정타 타구가 3루를 향해 총알같이 날아갔다. 그러나 허경민이 철벽수비로 차단해 땅볼을 잡았다. 그리고 3루를 밟고 1루에 던졌다. 다소 비켜갔으나 이번에는 1루수 양석환이 감각적인 태그로 타자주자를 아웃시켰다. 위기를 수비로 막은 것이다. 

2-2 동점이던 6회초 박계범이 볼넷을 골랐고 허경민의 보내기 번트가 이어졌다. 1사 3루에서 KIA가 좌완 이준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곧바로 대타 최용제 카드를 던졌고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가 터졌다. 대타카드는 적중했고, 승부의 물줄기는 그때부터 두산으로 흘렀다. 

타자들은 상황에 맞는 타격으로 KIA 투수들을 괴롭혔다. 4회 선두타자 박게범이 우중간 3루타를 날리자 1사후 안재석이 외야쪽으로 플라이를 날렸다. 의도적인 큰 스윙으로 중견수쪽으로 날려 3루주자를 가볍게 불러들였다. 7회는 1사1루에서 박건우는 컨택스윙으로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날려 1,3루 기회를 이었고 2득점의 발판이 놓았다.

박건우는 이어진 1사1,3루에서 양석환의 우익수 짧은 뜬공에도 리터치를 감행해 득점에 성공했다. 최원준의 강한 어깨를 감안하면 쉽게 출발하기 힘들었지만 과감한 스타트로 홈을 밟았다. 설마 뛸줄 몰랐던지 최원준은 아쉬운 얼굴을 했다. 이런 식으로 두산은 차곡차곡 점수를 뽑으며 7연승을 완성해갔다. /sunny@so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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