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추신수, 저연봉 선수 49명에 4000만원 용품 지원

박린 입력 2021. 9. 24. 21:41 수정 2021. 9. 25.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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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추신수가 팀 내 저연봉 선수 49명에게 총 4천만원 상당의 용품을 지원했다고 SSG 구단이 24일 전했다. 사진은 추신수가 기부한 배트 받고 기뻐하는 SSG 랜더스 김성민(왼쪽)과 현원회. [사진 SSG랜더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추신수(39)가 팀 내 저연봉 선수들에게 4000만원 상당의 용품을 지원했다.

SSG 구단은 24일 “추신수는 올 시즌 기준 연봉 5000만원 미만, 1군 출장 30경기 미만 선수 49명에게 야수 1인당 배트 4자루, 투수 1인당 글러브 1개씩 지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지급 대상 선수들의 선호 브랜드를 직접 파악해 해당 업체에 맞춤형 제작 주문을 의뢰했으며, 배트는 23일 야수들에게 전달됐다.

추신수가 기부한 배트. [사진 SSG랜더스]


추신수는 “SSG 모든 선수들은 나에게 또 하나의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유망주들의 성장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힘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KBO리그에서도 이런 문화가 정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추신수는 인천 및 모교 어린이들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던 지난해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에게 1000달러씩 총 19만 1000달러(약 2억2400만원)를 지원하기도 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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