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 의혹' 장성군청 현직 공무원 숨진채 발견

허단비 기자 2021. 9. 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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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던 전남 장성군청 소속 현직 공무원이 숨졌다.

24일 장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23분쯤 장성군 한 야산에서 공무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부동산 투기 정황을 포착한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장성군청 민원실과 삼계면사무소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A씨는 지역의 한 면장으로 발령받은 지난 2019년부터 장성군청 내 부동산 개발 정보를 이용해 땅을 사거나 팔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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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청. © News1 박영래 기자

(장성=뉴스1) 허단비 기자 =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던 전남 장성군청 소속 현직 공무원이 숨졌다.

24일 장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23분쯤 장성군 한 야산에서 공무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부동산 투기 혐의(부패방지법 위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A씨의 부동산 투기 정황을 포착한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장성군청 민원실과 삼계면사무소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A씨와 관련된 서류와 컴퓨터 등을 압수한 후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었다.

그러다 압수수색 9일만인 이날 A씨가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역의 한 면장으로 발령받은 지난 2019년부터 장성군청 내 부동산 개발 정보를 이용해 땅을 사거나 팔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에 다운계약서 작성을 유도, 현금을 돌려받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면장으로 근무하며 땅을 사고 팔았던 곳은 지난해 6월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립 아열대작물 실증센터'가 들어서는 곳이다. 이 센터 건립에는 국비 350억원이 투입됐다.

beyond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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