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선택 D-1 '대장동 의혹' 최대 쟁점

손서영 2021. 9. 2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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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경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호남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역시 '대장동 의혹'이 판세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

민주당 대선 후보들의 ​오늘(24일) 저녁 ​부산·울산·경남토론회에서도 논쟁이 치열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장동 의혹’을 정의롭지 않다고 규정한 이낙연 후보, 조속한 진실 규명을 촉구하며 이재명 후보를 압박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이 문제가 우리 민주당의 짐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정권 재창출의 꿈에 불안 요인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려면 진실이 빨리 규명돼야...”]

이재명 후보는 투기 세력과 결탁한 건 국민의힘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민간에 저희가 기회를 줘서 그중에서 제일 이익 많이 안전하게 주는 곳으로 선정했습니다. 이익 본 것은 토건 세력이고 여기에 유착해서 이익 본 사람도 국민의힘이죠.”]

고발사주 의혹이 대장동 의혹으로 묻혔다는 문제 제기로, 추미애-이낙연 후보 간에는 설전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국기 문란 사건은 뒤로 퇴장을 하고 이처럼 이 대장동 사건이 엄청나게 이렇게 언론에 증폭을 하고 있어요.”]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제가 대장동 프로젝트를 설계를 했습니까? 결재를 했습니까?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추미애 후보께서 부르신다면 국민의힘을 공격하세요.”]

[김두관/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대장동 사건으로 우리끼리 자해를 하면 안 된다는...”]

박용진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대응 방식을 짚었고, 이재명 후보는 국민이 박탈감을 느낀 데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했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국민들의 역린을 건드렸다 싶으면 그 마음을 달래고 그렇게 가야지, 이걸 무작정 나는 잘못한 게 없으니까 하고 가시는 게 약간 놀라게 만드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공공 개발에 의한 불로소득이 안 생기게 제도 만드는 것 같이 좀 도와주시고요.”]

이재명,이낙연 두 후보 측 모두 쟁점이 된 ‘대장동 의혹’이 호남 경선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내일(25일)은 우선 광주,전남 지역 경선 결과가 나오는데, 호남권 투표율은 이번 순회 경선 중 최저치를 기록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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