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서 '대장동' '고발사주' 의혹 대리전
[앵커]
대장동 개발 의혹은 오늘(24일) 국회 법사위에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배임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갔고,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을 부각하며 맞섰습니다.
안다영 기잡니다.
[리포트]
‘대장동 의혹’을 두고 포문을 연 건 양당 대선주자 캠프 인사들입니다.
서로를 향해 ‘적반하장’이라고 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윤석열 후보 캠프) 배임 사건입니다. 6%밖에 (지분을) 안 갖고 있는 사람들이 수익의 대부분을 다 갖고 가잖아요. 이래놓고 이재명 후보가 적반하장격으로...”]
[김남국/민주당 의원 : “(이재명 후보 캠프) 모든 이익을 민간으로 가져가게 하려고 했던 것들이 바로 지금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 때 일입니다. 사과하지 않고 적반하장격으로...”]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 연루 의혹을 부각했습니다.
[윤한홍/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지사와 이렇게 특수한 관계가 있다면, 성남시장 이재명 씨가 그 당시에 지시했다고 해도 무방하겠죠?”]
[박범계/법무부 장관 : “누구 소유냐라는 문제제기를 하셨고, 특혜 의혹을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 두 가지 측면의 실체 여부에 대한 판단을 해야된다 생각합니다.”]
‘고발 사주’ 의혹을 놓고는 공수가 뒤바꼈습니다.
[김영배/민주당 의원 : “정치인을 조직적으로 사찰하게 하고, 정치 공작을 하는데 윤석열 총장이 그 당시에 주도했다라고...”]
[조수진/국민의힘 의원 : “여당, 정권 인사들이 몰고 가고 있는 이른바 검찰총장 고발 사주 의혹은 전혀 증거가 나오지 않았어요.”]
여야는 검찰과 공수처의 수사 진행 속도도 문제 삼았습니다.
[김용민/민주당 의원 : “국민의힘의 대선 경선 일정을 고려해서 수사하는 것 아니냐, 이런 또 국민적인 우려가 있을 수 있거든요.”]
[전주혜/국민의힘 의원 : “박지원 국정원장도 지금 고발이 돼 있는데, 이것도 빨리 결정하셔야 되는 것 아닙니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양 당의 경선이 치열하니 신속하게 밝히겠다 했고, 김진욱 공수처장도 선거 영향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빨리 수사를 끝내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김형기
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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