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성 터뜨린' 유강남, 강민호와 포수 싸움에서 웃다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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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포수 유강남이 5타점을 몰아내며 승리 주역이 됐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LG 타선은 장단 17안타를 몰아쳤는데, 유강남이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는 등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삼성 포수 강민호가 선제 결승 솔로 홈런 등 3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주도한 것에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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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포수 유강남이 5타점을 몰아내며 승리 주역이 됐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LG 타선은 장단 17안타를 몰아쳤는데, 유강남이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는 등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삼성 포수 강민호가 선제 결승 솔로 홈런 등 3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주도한 것에 응수했다. 전날 강민호가 수훈 선수였다면, 이날은 유강남이 수훈 선수였다.
LG는 0-2로 뒤진 2회 1아웃 이후에 문보경의 단타, 김민성의 2루타로 2,3루 추격 기회를 만들었다. 뷰캐넌에 상대 성적이 좋아 지명타자로 출장한 이영빈이 삼진 아웃을 당해 2아웃이 됐다.
흐름이 끊기는 듯 했으나 유강남은 1스트라이크에서 뷰캐넌의 150km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실책으로 2점을 먼저 허용한 안 좋은 분위기를 단번에 바꿔 버렸다. 올 시즌 9호째, 3점 홈런이 3개째다. 유강남은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돈 후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엄청난 괴성을 질렀다.
유강남의 두 번째 타석도 경기 흐름이 비슷하게 안 좋을 때였다. 삼성이 3회초 1점을 쫓아아 4-3. LG는 3회말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달아나고 무사 1,2루 찬스가 계속됐다. 그러나 김민성의 보내기 번트 실패로 3루에서 주자가 아웃돼 1사 1,2루가 됐다. 이어 이영빈이 또 뷰캐넌에게 삼진 아웃.
2아웃이 되면서 이닝이 끝날 수도 있는 상황, 유강남이 다시 해결사가 됐다.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뷰캐넌의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7-3으로 달아났다.
이후 오지환, 홍창기, 김현수의 연속 3안타가 이어지면서 9-3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유강남이 초반 승부처에서 5타점을 쌓으며 승리 기운을 가져왔다.
투수 리드에서도 유강남과 배터리를 이룬 임시 선발 이우찬은 2⅓이닝 2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제 몫을 하고 교체됐다. 2번째 투수 김윤식이 3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올렸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2⅔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9실점(4자책)으로 난타 당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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