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93만여 명 접종..미접종자 예약률은 2.7% 불과
[앵커]
연휴 뒤 백신 접종에는 속도가 붙었습니다.
어제(23일) 하루 동안 백신을 맞은 사람은 93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접종 안 한 사람들의 참여율은 여전히 낮아서 577만 명 가운데 2.7%만 예약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신 1차 접종자는 하루 동안 56만 여 명 더 늘었습니다.
접종 완료율은 인구 대비 44%까지 높아졌습니다.
소아ㆍ청소년과 임신부 등 303만여 명이 4분기 대상에 추가되면서 1차 접종률 목표는 전 국민의 80%로 상향됐습니다.
아직까지 접종 예약에 나서지 않고 있는 미접종자는 577만여 명, 사전예약 1주일이 다 돼가지만 예약률는 2.7%에 불과합니다.
70대는 1.6%, 80대 0.5%에 그쳤으며, 20~30대도 2%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김 모 씨/백신 미접종자 : "(접종기관에) 가기가 불편한 것도 있고, 백신이 약간 위험하다는 얘기도 있고..."]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선 백신 접종을 망설이고 있는 미접종자들의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내야 하는데,
접종 완료자 혜택을 구체적이고 다양하게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접종 안 받는 분들이 왜 안 받는지 이유를 조사해서 맞춤형으로 접종을 기피하는 이유에 대한 맞춤형 해법을 내놔야죠."]
12살에서 17살 사이 소아ㆍ청소년 접종 계획은 다음 주 월요일 나올 예정인데, 교육부는 접종 여부에 불이익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본인 의사에 따라 시행되는 것이므로 학교에서 접종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도록..."]
한편 미국 CDC,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고령자와 요양시설 거주자 등 감염 취약층에게 추가 접종을 승인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국내에서도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추가 접종이 4분기 계획 발표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최장준
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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