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두가 인수한 폭스소프트, 코넥스 상폐는 매각 사전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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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카카오 계열사 야나두가 교육정보화시스템 개발업체 폭스소프트 인수를 결정했다.
폭스소프트는 지난달 코넥스 시장에서 사실상 자진 상장폐지를 결정했는데, 주식교환을 통한 야나두로의 매각을 위한 사전 작업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야나두는 이번 폭스소프트 인수와 관련해 "교육정보화기술 노하우와 개발력을 바탕으로 교육 콘텐츠 사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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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카카오 계열사 야나두가 교육정보화시스템 개발업체 폭스소프트 인수를 결정했다.
폭스소프트는 지난달 코넥스 시장에서 사실상 자진 상장폐지를 결정했는데, 주식교환을 통한 야나두로의 매각을 위한 사전 작업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야나두가 교육정보화시스템 개발업체 폭스소프트를 주식교환 방식으로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야나두 CI. [사진=야나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9/24/inews24/20210924210937670qtab.jpg)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야나두는 전날 공시를 통해 폭스소프트의 지분 100%(60만주)를 15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정성주 폭스소프트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야나두는 이를 위해 보통주 신주 1만876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1주당 발행가액은 137만8천564원으로 총 150억원 규모다.
야나두로 인수된 이후 정 대표 등 특수관계인은 야나두 주식 4천960주를 확보하게 된다. 벤처캐피탈인 2대주주 '유비아이에이치비아이씨신기술조합2호'는 4천806주, 5% 이상 주주인 우원건설은 1천110주의 야나두 주식을 각각 받게 된다.
지난 2005년 설립된 폭스소프트는 시스템통합(SI) 사업과 대외 고객사의 교육정보시스템에 관한 자문 및 시스템 구축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2019년에는 애플의 교육전문 대리점으로는 최초로 조달청 '나라장터'에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애플 정보통신기술(ICT) 제품을 교육시장에 공급해 왔다.
폭스소프트는 지난해 6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지만, 상장 1년여 만인 지난 8월 상장폐지 됐다. 지정자문인 선임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지정자문인 제도는 증권사가 특정 기업의 자문인이 돼 자본시장관련 법규 준수에 대한 자문·조언·지도, 공시 및 신고 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제도다. 코넥스에 신규 상장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지정자문인 자격(인수업 인가)을 갖춘 증권사 1곳과 지정자문인 선임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폭스소프트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하며 교보증권과 지정자문인 선임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 7월 폭스소프트는 해당 계약을 중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한국거래소 '코넥스시장 상장규정 제28조'에 따르면 지정자문인 선임계약 해지 후 30일 이내 선임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폭스소프트는 교보증권과의 지정자문인 선임계약 해지 후 새로운 지정자문인 선임계약을 포기했다.
이에 폭스소프트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코넥스시장 상폐에 따른 소액투자자 보호 대책으로 정리매매 기간인 지난달 23~31일 주식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 기간 정성주 대표는 장내 매수를 통해 15명의 소액주주가 보유한 4천40주의 주식 중 2천599주를 주당 2만7천400원에 매수했다.
야나두로의 매각을 앞두고 사실상 자진 상장폐지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비아이에이치비아이씨신기술조합2호' 등 벤처캐피탈 입장에서도 이번 주식교환으로 상장이 가시화된 야나두 지분을 확보해 엑시트(자금회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야나두는 지난 2019년 카카오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 초 카카오키즈에 합병됐다. 이후 통합법인은 야나두로 사명을 변경하고 유·아동, 주니어, 성인 등 종합 교육 플랫폼을 갖춘 에듀테크 기업으로의 탈바꿈을 선언했다. 이후 40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장성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초에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IPO를 추진 중이다. 기업가치 1조원을 목표로 내년 증시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야나두는 이번 폭스소프트 인수와 관련해 "교육정보화기술 노하우와 개발력을 바탕으로 교육 콘텐츠 사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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