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6시까지 2,300명..연휴 여파 전국 재확산 현실화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연휴가 끝나기가 무섭게 하루 확진자, 2434명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뒤 가장 많습니다.
오늘(24일) 오후 6시까지 KBS가 집계한 숫자는 2천 3백 명에 달해 내일(25일)은 2천 명 후반대, 최다 기록을 다시 바꿀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주나 돼야 연휴 영향이 나타날 걸로 내다봤는데, 시기는 당겨졌고, 규모도 커졌습니다.
첫 소식,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7명이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7명은 추석을 맞아 수도권에서 고향을 방문한 친지를 만났다가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추석 연휴, 그리고 그 이전부터 시행되었던 거리 두기 3단계의 영향이 확진자 수에 여파를 미치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전남에서는 지난 18일부터 엿새 동안 발생한 확진자 74명 가운데 55명이 다른 지역 거주자와 접촉에 의한 감염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2,434명으로 지난달 11일 이후 44일 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28% 정도까지 올라가, 연휴 전 우려했던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의 전파 확산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국민들께서는 가급적 일상에 복귀하시기 전에 가까운 검사소를 찾아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개인적 만남이나 모임도 당분간 자제해주십시오."]
문제는 명절 대이동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다음 주까지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거라는 겁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지방에 다녀오신 분들이 다 들어오셔서 계속 검사를 받게 되는 다음 주 정도가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정부는 다음 달 4일부터 적용되는 거리 두기 조정 방안을 다음 주 중에 발표하는데, 신규 확진자 수 뿐만 아니라 위중증률과 치명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김석훈
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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