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측 "호남 분위기 바뀐다..이재명, 대장동 의혹 사과해야"

홍순빈 기자 2021. 9. 2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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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가오는 이번 주말 호남 민주당 경선에 대해 "지금 호남 분위기가 확 바뀌고 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강하게 지지하고 있는데 이게 결국 (호남에서) 나타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설 의원은 높은 지지를 받았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근 불거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 이 전 대표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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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진행한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특혜 의혹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2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현장의 모습/사진=뉴스1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가오는 이번 주말 호남 민주당 경선에 대해 "지금 호남 분위기가 확 바뀌고 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강하게 지지하고 있는데 이게 결국 (호남에서) 나타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설 의원은 24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나와 "호남인 특유의 정의감이 발동돼 이 전 대표를 선택하지 않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설 의원은 높은 지지를 받았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근 불거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 이 전 대표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 봤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사과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설 의원은 "지금 대장동 문제가 큰 이슈가 됐고 이 지사가 이치에 좀 안 맞는 말을 했다. 대장동 문제가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 주장한 것이다"라며 "이 지사가 말하는 것의 근거가 민간 개발 방식으로 5500억원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인데 개발 전문가들은 오히려 이건 안 맞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를 중심으로 몇 사람이 수천 억원의 폭리를 취할 수 있도록 설계한 사람이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당시 기획본부장인데 이 지사의 측근이다. 이런 설계를 한 사람은 무조건 책임을 져야 된다"며 "이 지사가 솔직하게 자신의 과오를 사과해야된다"고 요청했다.

권리당원 투표율이 예상외로 낮게 나타나고 있다는 진행자의 지적엔 "지금 대장동 상황이 호남 지지자들의 투표율을 떨어뜨리는 심리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 전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겐 골든크로스까지 간 상황이다. 이 지사를 추월하는 상태까지 갔기 때문에 이번에 한 번 해보자는 입장에서 투표하러 들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이 지사에 대해 기대를 걸었던 분들은 실망해서 투표를 안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게 상식적인 평가"라며 "ARS 투표 등도 남아 있기 때문에 투표율이 좀 더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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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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