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몰수패' 광주..'심판을 믿어야 합니까?'

손장훈 2021. 9. 2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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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K리그1 광주가 선수 교체 횟수 초과로 몰수패를 당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8일 광주와 제주의 경기.

광주는 후반 7분에 한 번, 후반 17분 또 한 번, 후반 39분 세 번째로 선수를 교체했습니다.

한 경기 가능 교체 횟수 3번을 모두 소진했지만 광주 김호영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 한 번 더 교체를 지시했고..

대기심이 이를 받아들여 규정을 넘어선 네 차례 교체를 하게 됐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넘어가는 듯했던 사건.

하지만 다음날 상대팀 제주가 이의를 제기했고 프로축구연맹은 광주의 4번째 교체가 무자격 선수 출전에 해당된다며 1대1 무승부로 끝난 경기를 광주의 3대0 몰수패로 정정했습니다.

졸지에 최하위권으로 떨어진 광주는 "3번째 교체 당시 2명을 한꺼번에 바꾸려고 했는데 대기심이 '다음에 하라'고 지시해 따랐을 뿐"이라고 항의했지만 연맹 상벌위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쉽게 말해 '실수를 범한 대기심을 징계하는 것'과 '규정을 어긴 구단에 책임을 묻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겁니다.

[이홍주/광주FC 홍보팀 과장] "억울하기는 하지만 수긍을 해야겠죠. 앞으로는 이런 것 때문에 논란이 되거나 피해 보는 구단이나 심판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게 저희의 생각입니다."

비디오판독 도입 이후에도 계속된 잦은 오심에 대기심의 규정 숙지 미숙으로 초유의 몰수패까지 나오면서 K리그 심판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노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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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노선숙

손장훈 기자 (wond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02788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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