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 선우재덕, 김광영 또다시 협박..소이현 알게 될까?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9. 24. 20: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빨강 구두’ 김광영이 선우재덕에게 다시 협박을 받았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선우재덕이 김광영을 김정국 뺑소니 사건으로 협박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권수연(최영완)과 달달하게 문자를 하던 소태길(김광영)은 각서를 받으려는 권혁상(선우재덕)에게 전화를 받았다.

민희경(최명길)은 권혜빈(정유민)이 자신이 디자인한 구두를 신상으로 내달라는 말에 “이번 시즌엔 로라 신상이 없는데. 요즘 불경기잖아. 재고도 너무 많고 엄마 힘들어. 다음 시즌에 내자”라고 말했다.

정유민은 “안 돼. 다음 시즌 기다리다간 끝이야. 처음으로 100% 다 내 디자인인데 투자받아서라도 해줘. 잘 되면 그만큼 내 입지가 커질 수 있잖아. 아빠한테도 인정받고. 엄마 제발 이번이 기회라고. 나도 엄마처럼 이름을 알려야지”라고 떼를 썼다. 그 말에 곤란했던 민희경이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자”라고 답했다.

권수연에게 떡볶이를 만들어 전해주고 나가던 소태길은 민희경과 마주쳤다. 민희경은 소태길에게 “오랜만이네요. 그동안 멋있어졌네요. 여긴 웬일이에요?”라고 물었다. 소태길은 “저는 아무 할 말이 없습니다”라고 말했고 민희경은 “할 말이 없다? 예전엔 그렇게 말 많던 사람이? 옛날 생각나네, 그때 삼촌이 잘못한 거 내가 다 모른 척해줬는데 기억하나 몰라. 걸핏하면 몰래 구두 팔아먹고 돈 통에서 돈 빼가고? 왜 만났어요. 내 남편 권혁상”이라고 말했다.

소태길은 민희경에게 “겁먹었네 민희경 사모님. 왜 내가 무슨 비밀이라도 폭로했을 까봐 겁나시나? 당신 남편이 죽였잖아 우리 사장님. 아 현 남편이 전남편을 차로 치어 죽였다. 내가 그걸 봤거든. 당신도 그 차에 차고 타고 있었지? 김정국 사장님을 친 바로 그 차에. 웃기지 마. 나랑 우리 누나가 목격자야. 뺑소니 살인범”이라고 말했다.

그 말에 민희경은 “그걸 미끼로 협박해서 돈을 받아내셨다? 보기보다 영리하네 삼촌, 평생 구두에 묻은 파리똥이나 닦으면서 늙어갈 줄 알았는데. 그래서 이제 권혁상이 요구하는 건 뭐야. 말해 봐”라고 물었으나 소태길은 말해주지 않았다.

“뺑소니 눈감아주는 조건으로 각서를 써줬는데 그걸 이제 와 다시 내놓으라고 고집을 피우답니다. 권혁상 회장님이”라고 소태길이 말하는 것을 떠올린 민희경은 “한심한 인간. 똑똑한 척은 혼자 다 하더니”라고 중얼거렸다.

KBS2 방송 캡처


최숙자(반효정)의 팔을 안마하던 권혜빈은 “고은초라는 여자 얘기 들었어요. 얼마나 놀라셨을까, 너도 분해서 잠이 다 안 오더라니까요. 그런데 그 여자가 원래부터 질이 안 좋은 여자였어요? 왜 윤 대표(박윤재)님은 그런 여자 꼬임에 빠졌어요?”라고 물었다.

윤기석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며 위로하는 김젬마(소이현)를 떠올리다 전화를 걸었으나 그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보고 싶다는 윤기석의 문자에 김젬마는 답장을 망설이고 ‘어떻게 하죠. 오빠랑 나 어떻게 해요’라고 고민했다.

윤현석(신정윤)은 식사하는 최숙자에게 “건강하게 오래 사셔야지”라고 말했다. 최숙자는 윤기석에게 “젬마는 무슨 얘기 없더냐?”라고 물었고 그는 고민에 빠졌다.

윤기석은 윤현석에게 “젬마가 날 피하는 것 같아. 은초 일로 젬마가 상처를 많이 받았나 봐”라고 말했다. 이에 윤현석은 “형, 난 젬마 입장 이해해. 나라면 형이 때려죽일 만큼 미웠을 거야. 결혼까지 굳게 약속한 남자가 뒤늦게 이혼한 사람이라는 걸 안 것도 기가 막힐 텐데 전와이프가 애까지 데리고 나타났다. 그런데 할머니는 그 애한테 홀딱 빠졌다. 근데 알고 보니 그게 사기였다. 이번에 제일 상처 많이 받은 사람은 할머니도 나도 형도 아무도 아니야. 김젬마야. 당분간 젬마 스스로 맘 추스르게 그냥 둬”라고 조언했다.

한편 구두를 디자인하던 민희경은 마음에 들지 않아 종이를 찢어버렸다. 이때 방에 들어온 권혜빈에 민희경은 “너 왜 그냥 들어와. 손 뒀다 뭐해 노크할 줄 몰라?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들어? 너 바보야? 돌대가리야?”라고 소리쳤다.

그 말에 충격받은 권혜빈은 “엄마 좀 쉬자. 그동안 너무 일만 했나 봐. 이거 번 아웃이야”라고 민희경에게 말했고 그는 “미안해. 나 로라 만들고 단 한 번도 시즌 그냥 넘긴 적 없어. 이번에도 그냥 안 넘길 거야.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넘길 수 없어. 이건 민희경 자존심이야”라고 답했다.

자신의 디자인으로 시즌을 내자는 권혜빈은 “날 믿어줘”라고 말했고 민희경은 “우리 무슨 일이 있어도 내자”라며 권혁상을 찾았다.

단호하게 안 된다는 권혁상에게 민희경은 “이번 시즌 나랑 혜빈이 디자인으로 거의 다 채울 거예요”라고 설득했다. 이에 권혁상은 “당신과 혜빈이가 하면 뭐가 달라지나? 이미 기울어진 판이야 로라 구두는. 얼마든지 해. 하지만 돈은 못 대줘. 당신, 손 의원한테 간 거 본전도 못 뺐잖아. 기울어가는 거 뻔히 알면서 투자할 바보가 어디 있겠어?”라고 비아냥거렸다.

민희경이 회장실을 나가자 권혁상은 “로라가 사라져야 네가 완전히 내 발 앞에 엎드리겠지 민희경”이라고 중얼거렸다. 이때 정 서장에게 전화를 받은 권혁상은 뺑소니 사건 담당 형사가 목격자 진술서를 찾아 유족에게 알려줬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이에 권혁상은 소태길에게 전화를 걸어 치킨집에서 보자고 통보했다.

KBS2 방송 캡처


김젬마는 자신을 보러 로라에 온 윤기석을 만났다. 윤기석은 김젬마에게 “너 보고 싶어서. 잘 지내는 거지? 왜 전화 안 받았니? 나한테 많이 섭섭했어? 미안해. 은초 일, 나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너한테 너무 많은 상처를 준 거 같아. 우리 괜찮은 거지? 우리 사이 아무 일 없는 거지?”라고 물었다.

이에 김젬마는 망설였고 그의 손을 잡은 윤기석은 “젬마야 나 용서해”라고 말했다. 김젬마는 “이러지 말아요. 난 누군가랑 사랑하면 엄청 힘든 사랑을 할 거라고 짐작하고 있었어. 난 이미 각오해서 괜찮은데 괜히 나 때문에.. 할머니는요?”라고 물었다.

윤기석은 “괜찮으셔. 많이 추스르신 것 같아. 한번 와. 할머니가 많이 보고 싶어 하실 거야”라고 말했고 김젬마는 ‘할머니가 우리 만나는 거 싫어해요. 나, 할머니 마음 아프게 해드리고 싶지 않아요’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이때 회의실로 누군가 오는 소리에 두 사람은 조정실로 숨었고 윤현석이 들어왔다. 윤현석은 다른 여자에게서 온 전화를 받은 후 “이거 언제적 여자야. 이름도 기억 안 나. 이 여자를 끊는다고 끊어도 끊어지지 않네”라고 말했고 두 사람에게 들켰다.

소태길을 만난 권혁상은 각서에 관해 물었다. 소태길은 “몇 번을 말해요. 빈말이 아니라 각서 내가 먹었어요. 내 손으로 내 입에 처넣었다고요. 한마디로 완전히 없앴다 그 말입니다. 그러니까 마음 푹 놓고 사십시오. 배라도 갈라서 보여드려요?”라고 소리쳤다.

그 말에 권혁상은 “그럼 진작 말했어야지. 그동안 왜 그렇게 사람 애를 태웠어?”라며 그에게 돈을 건넸다. 권혁상은 “혹시 경찰 쪽에서 연락이 오면.. 김정국 딸 아버지 사건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모양이야. 네가 각서를 없앴다니 안심은 되지만 혹시 연락 온 것 없었나?”라고 물었다.

없었고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하는 소태길에 권혁상은 그의 멱살을 잡고 “내 말 허투루 듣지 마. 잊지 마. 넌 그냥 차에 치여 쓰러져 있던 김정국을 경찰에 신고한 것뿐이야. 다른 말 했다간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질 줄 알아”라고 협박했다.

꼴 값 떤다는 말에 분노한 소태길은 권혁상에게 “갖고 꺼지시지. 뭘 잘한 게 있다고 부부가 번갈아서 날 찾아. 뭐 낯짝 두꺼운 거도 부부가 똑같냐?”라고 말했고 그 말에 권혁상은 민희경 또한 그를 만난 것을 알게 됐다.

치킨집을 찾은 김젬마는 안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자 소태길과 권혁상이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