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네티즌 '오징어게임' 인증샷 올려

필리핀 도심 한복판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울려 퍼지고 있다.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홍보하기 위해 드라마에 등장하는 대형 술래 인형을 쇼핑몰 앞에 설치했기 때문이다.
24일 필리핀매체 GMA뉴스 온라인판에 따르면, 필리핀 메트로마닐라의 로빈슨 갤러리아몰 동쪽 입구 앞에 3m가량의 대형 술래 인형이 설치됐다. 이 인형은 ‘오징어게임’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친 뒤 고개를 돌려 게임 참가자들의 움직임을 감지해 죽이는 역할로 등장한다.
이 인형은 고개를 움직이는 동작부터 눈에 붉은 레이저가 켜지는 모습까지 드라마 장면을 똑같이 재현한다. 또 술래 인형 앞에 횡단보도가 있어, 신호를 건너는 보행자들이 드라마 속 상황에 몰입해 체험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인형이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말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오징어 게임’ 영어판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Green light, Red light’로 번역해 더빙했는데, 필리핀 프로모션에서 이 인형은 한국어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친다.

프로모션 현장을 찾은 필리핀 네티즌들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소리에 맞춰 길을 걷다가 동작을 멈추는 영상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인증하고 있다.
또한 드라마 속 게임 참가자들의 얼굴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나 유명인을 합성하는 등 ‘오징어 게임’의 장면들을 다양한 밈(meme·유행 콘텐츠)으로 활용하는 해외 네티즌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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