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25·26일 [볼만한 주말영화]
[경향신문]
저승사자와 사랑? 브래드 피트니까 OK
세계의 명화 <조 블랙의 사랑>(EBS1 토 오후 10시50분) =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던 윌리엄(앤서니 홉킨스)은 잠결에 한 남자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목소리는 이후로도 멈추지 않고 수시로 들려와 윌리엄을 괴롭힌다. 가족들은 곧 다가올 그의 65세 생일 파티를 준비하느라 분주하지만 윌리엄은 모든 게 번거롭다고 느낀다. 둘째 딸 수잔(클레어 폴라니)은 카페에서 낯선 남자를 만나게 되고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다. 수잔과 헤어지기 아쉬워하던 남자는 교통사고를 당해 죽는다. 그날 저녁, 가족들과의 식사 자리에서도 목소리를 들은 윌리엄은 수잔이 만났던 남자의 몸을 빌려 나타난 저승사자를 만난다.
평생 바다 위에서 살아온 피아노 천재
시네마 <피아니스트의 전설>(OBS 일 오후 2시40분) = 여객선 버지니아호 석탄실에서 일하는 흑인 노동자 대니(빌 넌)는 배 위에 버려진 아기를 발견한다. 대니는 아기에게 나인틴 헌드레드(팀 로스)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나인틴 헌드레드가 여섯 살이 될 무렵 대니는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갖고 있던 나인틴 헌드레드는 배 안에서 연주를 하며 살아간다. 나인틴 헌드레드는 성인이 될 때까지 한 번도 배에서 내리지 않고 버지니아호에 머무른다. 그가 27세가 되던 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재즈의 창시자 젤리 롤(클라렌스 윌리엄스 3세)이 그와 피아노 대결을 벌이기 위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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