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대장동 특혜 의혹'에 불붙은 법사위.. 권성동 "왜 야단쳐"VS김남국"먼저 시비걸었다"

이승아 기자 입력 2021. 9. 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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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두고 설전을 벌이다 언성을 높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향해 '대장동 특혜 의혹'을 두고 "국민의힘 게이트라는데 논거도 논리도 근거도 없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이것이 자신의 정치 생명과 직결돼 있다는 것을 직감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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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아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두고 설전을 벌이다 언성을 높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향해 '대장동 특혜 의혹'을 두고 "국민의힘 게이트라는데 논거도 논리도 근거도 없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이것이 자신의 정치 생명과 직결돼 있다는 것을 직감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간개발업자는 1조2500억원을 생각했는데 이재명의 성남개발공사는 6000억원을 준 것이다. 원주민들한테 6500억원을 빼앗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화천대유가 들어간 하나은행 등(5개 금융사 지분)이 43%고,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있는데 메리츠증권은 5000억원 기반 시설을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수익은 기부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남국 의원은 "권성동 의원이 말한 것이 너무 사실과 다른 것이 많아서 기가 막혀서 쓰러질 뻔했다. 너무 황당하다"며 "당시 한나라당이 민간으로 다 해 처먹으려고 한 것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안 된다고 하면서 공영으로 돌린 것"이라고 응수했다.

김 의원은 권 의원을 쳐다보면서 "권성동 의원님 말씀해보세요"라고 말하는 등 언성을 높이자 권 의원은 황당하다는 듯한 투로 "지금 나한테 물어보시는 거냐"라고 재차 물었다.

김 의원은 "네"라고 웃으며 답하자, 권 의원은 "김남국 의원이 이재명 후보 수행실장이란 것은 잘 알고 있지만 국정질의는 의원이 정부 상대로 질의하는 것"이라면서 "이재명 후보에게 충성심을 보이는 것은 좋은데 제 이름을 계속 거론하며 야단치듯이 한다. 4선 하는 동안 저런 태도는 처음 본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제가 발언하는데 권성동 의원이 자꾸 말을 걸었다"며 "말 안 걸고 질문에 방해하지 않았으면 그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며 사과를 거부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 "정도가 지나쳤다"거나 "예의가 아니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 의원은 "제 질의에 시비를 거시지 않았나"며 맞섰다.

이에 박광온 위원장은 "소속 위원님들이 상호 배려와 존중으로 회의를 원만하게 진행하도록 협조해달라"며 수습했지만 김 의원과 국민의힘 의원 간의 설전은 계속됐다.

© News1 이승아 기자

seunga.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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