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건비리 몰랐나" 與대선주자들, 이재명 대장동 의혹 집중 공격
이 전 대표는 "대장동 개발을 두고 모범적 공영 개발이라고 했다가, 며칠 전에는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성격을 규정 했다. 언제 토건 비리라는 걸 알았냐 했더니 9월 17일 KBS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답했는데 어떻게 수년동안 모를 수 있었을까, 이를 국민들이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고 물음을 던졌다.
이에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은 토건세력이 땅을 사모았고 LH가 공공개발 하려고 하니 국민의힘이 막고 민간개발을 하려는 걸 내가 막으려 한 것"이라며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유착해 이익 본 사람은 국민의힘이고 토건세력"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지사는 "(민간)개발이익을 50%까지 환수하자는 법이 없는 상황에서도 성남시가 이익을 확보했다. 잘 한 것 아니냐"고 묻자 이 전 대표는 "잘했냐, 못했냐가 아니고 '국민의힘 게이트다', 토건 비리라는 것을 어떻게 몰랐냐는 것"이라고 재차 질문했다.
전날 일부 언론 58억9533만 원의 재산을 신고한 이 전 원장이 서울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를 포함해 전국 각지에 부동산 10여 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이 중 일부를 가족 법인을 설립해 자녀에게 편법 증여했다는 의혹도 제기했고 이재명 선거캠프에서 물러났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재산검증을 다했는데 경기도의회에서 문제가 안되는 바람에 문제가 됐는지 몰랐다"며 "문제가 있었으면 나가면 좋았을텐데 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방채 발언은 국민의힘이 막았고 개발공사는 공사채 발행을 묶어놓은 탓에 조달할 수 없었다"며 "민간개발을 하지 않으면 민간이 다 가져갈텐데 부득이하게 부정부패 없도록 이익을 환수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같은 답변에 박 의원이 "LH사태 때문에 국민들이 분노했다. LH사태 관련해 대통령한테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었는데 '1원 한장 받은 적 없다'고 말하면 이상해지지 않느냐며 "대통령도 LH사태 때문에 사과하고 장관도 물러났다. 원래 설계와 다르게 갈수도 있기 때문에 그 책임은 성남시장이 지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 지사는 "김 지사가 경남 발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실제 부울경 시티를 만들어 현실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었다"며 김 전 지사의 구속을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기반시설과 취업자리가 부족한 게 문제"라면서 "김 지사와 저는 그 점에서 일치했다. 경남 균형 발전을 이어달라는 말씀하셨는데 꼭 이어서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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