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직후 확진자 급증..충북 누적 6천명 넘어
[KBS 청주] [앵커]
추석 연휴가 끝나자 충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어제 충북에서는 이달 들어 가장 많은 60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오늘도 56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6천명을 넘었는데요.
방역당국은 다음주까지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4차 대유행에 충북에서도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를 통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 고비로 꼽혔던 추석 연휴가 지나면서 검사자가 크게 늘었고,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닷새간 많게는 하루 36명, 하루 2~30명대의 확진자를 유지했지만 연휴가 끝난 첫날, 60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특히 연휴 전 활동성이 높은 20~40대에서 확진자 비중이 높았던 만큼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태입니다.
2차 예방접종이 진행 중인 50대와 상반기 접종을 실시한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평균보다 낮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는 데 반해 20~40대 청장년층에서 전체 연령 평균보다 발생률이 높았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연휴에) 가족이나 친지 분들이 방문하셔서 확진이 된 경우가 한 14명 정도 나와 있더라고요. 활동력이 많으니까 (우려가 되죠.) 젊으신 연령대에서 (백신) 예약률이 많이 늘어나진 않아요."]
전국적으로는 추석 연휴 직후 2,400명대의 확진자가 나와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준.
방역 당국은 지역 간 이동이 많았던 만큼 확산세를 막기 위해 의심증상이 있다면 진단검사를 꼭 받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가급적 일상에 복귀하시기 전에, 가까운 검사소를 찾아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개인적 만남이나 모임도 당분간 자제해주십시오."]
또 예방 백신 미접종자 추가 예약은 오는 30일까지 가능하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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