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천화동인' 곳곳에 등장하는 유력 법조인
【 앵커멘트 】 대장동 의혹의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에 전직 대법관에 이어 전직 검찰총장까지 고문을 맡는 등 유명 법조인들의 이름이 계속 거론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변호사법 위반 논란에 휩싸인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재까지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에서 법률 자문과 고문을 맡은 유력 법조인은 모두 5명입니다.
앞서 사임한 권순일 전 대법관에 이어, 김수남 전 검찰총장도 지난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법률 고문을 했던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김 전 총장은 "당시 소속된 법무법인과 고문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며 "개인 자격으로 고문 계약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변호를 맡았고, 지난 2015년 대장동 로비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도 법률 자문을 제공했습니다.
강 전 지검장은 대장동 로비 사건 당시 피고인이자 현재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 모 변호사와의 연관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이끈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최서원 씨 측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 모두 고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력 법조인들 대부분은 오랜 법조기자 생활을 한 화천대유 소유주 김 모 전 기자와의 친분으로 고문과 자문을 맡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변호사 등록 없이 화천대유 고문을 맡아 고발된 권순일 전 대법관 사건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권 전 대법관은 화천대유에서 받은 보수 전액인 1억 5천여만 원을 자선단체에 기부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김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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