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남편' 오승아, 엄현경에 살인 사건 덮어씌웠다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입력 2021. 9. 2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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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MBC 방송 캡처


‘두 번째 남편’ 봉선화가 살인 누명을 쓰고 체포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살인 누명을 쓰고 체포된 엄현경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재경(오승아)은 남기택이 대국 제과 이름으로 영업을 하고 있었으며 봉선화(엄현경)와 문상혁(한기웅)과의 관계를 알고 있는 것을 알고 분노했다. 그는 회사에서 비상구에서 나오는 봉선화와 남기택을 발견했다.

윤재경은 남기택에게 “프로젝트 진행 한종오 씨로 바꾸겠어요. 그 이유, 남기택 씨가 잘 알 텐데요. 간도 크지. 부정 경쟁 방지법 위반, 법적 처벌 받는 거 모르시나? 신고할 테니까 변호사 구하세요. 오늘부로 남기택 씨는 대국 제과 직원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다급하게 윤재경을 막은 남기택은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이번 한 번만 눈감아주십시오. 문 대리하고도 사이좋게 합의하자고 했습니다. 문상혁 대리 애 딸린 유부남이던데요. 우리 집에 홍보하러 와 준 봉선화랬나? 그 친구 끔찍이 위해주면서 양다리 걸치고 있던데. 그런 남자랑 결혼하는 건 팀장님 자유지만 회장님 허락은 받으신 거예요?”라고 물었다.

그 말에 분노해 윤재경이 뺨을 내려치자 남기택은 “이렇게 파르르 하는 거 보니까 회장님 모르시는구나? 우리 윤 팀장, 회장님 딸이잖아. 회사를 대표하는 사람이 왜 이렇게 말이 짧아! 애 딸린 유부남 꾀어서 결혼하는 거 회사에 소문나면 대국 제과 망신일 텐데 괜찮겠어? 나도 한 번 얘기해보지 뭐. 회장님이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 만약 몰랐다면, 우리 윤 팀장 결혼은 끝나는 거고 만약 알고 있다면 내가 처벌받으면 되는 거고, 둘 중 하나네”라고 비아냥거렸다.

신고하겠다고 나가려는 윤재경을 붙잡은 남기택은 “야. 넌 뭐가 그렇게 떳떳해? 서로 잘못했으면 한 번쯤 봐줄 줄도 알아야지! 팀장님, 우리 좋게 협상을 하자고. 팀장님만 눈감아주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거잖아. 왜 자꾸 긁어서 부스럼을 만들어”라고 협박했다. 이에 윤재경은 “너 같은 버러지가 갈 곳은 경찰서야. 각오해”라고 말했다.

그 말에 윤재경을 붙잡고 몸싸움을 벌이던 남기택은 발을 헛디뎌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머리를 부딪치고 말았다. 충격받은 윤재경은 김수철(강윤)에게 전화를 걸어 “수철아, 나 어떻게 해”라고 전했다.

전화를 받은 김수철이 봉선화를 뒤로하고 비상구에 간 그는 남기택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119를 부르려는 김수철을 막은 윤재경은 “내가 죽인 게 아니야. 무슨 말인지 알겠지? 아버지 귀에 상혁 씨랑 봉선화, 그 할머니까지 밝혀지면 난 끝이야. 이제 와서 포기할 수 없어”라며 눈물 흘렸다.

MBC 방송 캡처


윤재경은 CCTV를 없애고 남기택 휴대폰으로 봉선화에게 만나자고 연락을 보냈고 그것을 봉선화가 발견하게 됐다. 봉선화는 자신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경비원에게 잡히고 말았다.

충격을 받은 윤재경은 “난 왜 이렇게 재수가 없는 걸까. 하는 일마다 내 뜻은 아니었는데. 나한테만 왜 이래. 내가 뭘 그렇게 잘 못 했다고”라며 오열했다.

문상혁을 만나 봉선화에게 양육비를 똑바로 지급하라고 말하던 윤재민(차서원)은 회사에 살인 사건이 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회사로 향했다. 전화를 받고 사무실로 온 문상혁은 윤재경에게서 살인 사건이 났고 용의자가 봉선화였다고 거짓말했다.

경찰에게 남기택에게 받을 돈이 있어 만났다고 말한 봉선화는 상처를 묻는 말에 “그 사장님이 제 어깨를 잡아서 그거 뿌리치려고 할 때 그때 생긴 거에요”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래서 밀었냐고 말하는 경찰에 봉선화는 답답함을 느꼈다.

사건을 목격한 직원을 부른 윤재경은 그가 남기택과 봉선화가 싸우고 있는 것을 봤고 사건 현장에 있던 용의자를 신고한 것이라는 걸 들었다. 용의자가 남기택을 떠민 것을 봤냐고 묻자 흔들고 있는 걸 봤다고 말하는 직원에게 윤재경은 “제과 회사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났어요. 그 회사 제품을 사 먹고 싶겠어요? 시간 차로 떠민 걸 본적이 없다는 건 중요치 않아요. 남기택과 용의자가 싸우는 걸 봤고 죽은 남기택 씨 옆에 용의자가 있었다는 사실 그거 외에 뭐가 더 필요하죠? 회장님도 이번 사건 속히 마무리 짓길 원하세요. 조만간 진급 심사가 있을 텐데, 보니까 근무 점수도 좋고 이번에 사건 조속히 마무리 짓는데 일조한 성과 참고할게요”라고 직원을 종용했다.

저녁까지 조사를 받는 봉선화는 “전 정말 그 사장님한테 이벤트 홍보비 받으려 했을 뿐이에요. 난 아무 죄도 없으니까 빨리 집에 좀 보내주세요”라고 말했다. 형사는 “봉선화 씨가 범인이라는 증거는 차고 넘쳐요. 사건 현장에서 발견됐던 교통카드며, 피해자 손톱에 봉선화 씨 혈액형 혈흔이며, 봉선화 씨 손등 상처며. 더 읽기도 힘드니까 빨리 자백합시다”라고 받아쳤다.

김수철은 형사에게 현장에서 피해자가 움켜쥐고 있던 팔찌를 증거품으로 국과수에 맡기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 팔찌는 남기택과 몸싸움을 할 때 벗겨진 윤재경의 것이었다. 눈물짓는 윤재경은 “무슨 수가 있겠어. 경찰 손에 있는 팔찌를 무슨 수로 내 손목에 차냐고”라고 말하다 문득 무언가를 생각해냈다.

봉선화의 집에 들어선 김수철에 이어 배서준(신우겸), 윤재민이 봉선화 집 앞에서 만났다. 봉선화가 쓰러졌을까 걱정하며 집에 들어가는 두 사람을 본 윤재경은 당황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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