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한주 정책본부장 투기·편법증여 의혹에 "문제 있는 줄 몰랐다, 매우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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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대선 정책 공약을 총괄하는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부동산 투기 및 편법 증여 의혹 등으로 캠프 정책본부장직에서 사퇴한 것과 관련해 "매우 유감"이라면서 "그런 분은 내가 당선되면 공직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에 "이 지사는 지난해 7월 경기도 공무원들에게 1주택을 제외한 부동산을 연말까지 처분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최근 6월에는 보유현황을 허위신고한 한 과장을 직위해직했다"면서 "내 사람이 아니면 엄격하고 단호한 것 아닌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이 분이 공직 임명될 가능성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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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대선 정책 공약을 총괄하는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부동산 투기 및 편법 증여 의혹 등으로 캠프 정책본부장직에서 사퇴한 것과 관련해 “매우 유감”이라면서 “그런 분은 내가 당선되면 공직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재산 상황 등에 대해서는 “경기연구원장 임명 때 (재산 상황 등을) 검증했지만 문제가 있는 줄 몰랐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지상파 공동 주최로 열린 민주당 대통령후보 당내 경선 TV토론회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 “이 전 원장이 강남 아파트 두 채 포함 전국에 토지 보유하고, 가족 회사인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자녀에 편법 증여한 의혹이 불거졌다. 평소 이 지사 철학과 배치되는 인사다. 어떻게 최측근으로 활동할 수 있었나. 이 전 원장의 부동산 보유 실태, 편법 증여 상황을 알고 있었나, 아니면 묵인했나”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지사는 “전혀 보유 상황을 몰랐고, 경기연구원장 임명 때 검증을 했는데 의회에서도 문제가 있는 줄 몰랐다”면서 “저도 다 가려서 참모 중에 문제가 있으면 안썼으면 좋았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추 전 장관이 “이 전 원장 사례는 도덕적 해이이고, 위법은 아니라고 보는 것인가”라고 물었고, 이 지사는 “제가 보기엔 아직 위법한 것이 있는지, 처벌 받을 것이 있는지는 모르겠다”면서 “그러나 과도하게 부동산을 보유한 분이 정책 결정에 참여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추 전 장관은 “국민 눈높이에서 가족 법인을 내세운 방식은 상당히 배신감 느낄 것”이라고 했고, 이 지사는 “그렇다”면서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이에 “이 지사는 지난해 7월 경기도 공무원들에게 1주택을 제외한 부동산을 연말까지 처분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최근 6월에는 보유현황을 허위신고한 한 과장을 직위해직했다”면서 “내 사람이 아니면 엄격하고 단호한 것 아닌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이 분이 공직 임명될 가능성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와 3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핵심 측근이자 멘토로 꼽히는 이 전 원장이 이 지사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다시 기용될 수 있지 않냐는 지적이다.
이 지사는 이에 “고위 공직자 임명 때 필수적인 부동산 이상을 가진 분은 임명하지 않는다는 것이 저의 원칙”이라며 “그런 분은 내가 당선되면 공직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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