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여야 공방 "딱 떨어지는 배임".."적반하장"
[앵커]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은 오늘 국회 법사위 회의에서 이어졌습니다.
야당은 이재명 후보가 연루된 배임 사건이라고, 여당은 적반하장이라고 맞서면서 여야간 고성이 일기도 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대장동 의혹을 규정하는 방식부터 달랐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화천대유 대장동 특혜 사건은 딱 떨어지는 배임 사건입니다."]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영개발로 했기 때문에 성남시가 공공의 이익을 가져갔던 겁니다."]
국민의힘은 검찰에 수사 의지가 없다고 박범계 법무장관을 질타하고,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장동 개발 사업자를 평가할 때 외부 위원이 아닌 성남개발공사 직원 4명이 평가했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세상에 아무리 짜고 쳐도 이렇게 대놓고 짜고 치는 고스톱이 어디있습니까? 남이 봐도 금방 알잖아요."]
반면, 민주당은 공영개발을 막았던 건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이고, 잘한 사업을 적반하장 격으로 덮어씌운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고발 사주' 의혹을 여러 차례 거론하며,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에 역공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후보가 지금 피의자로 입건됐는데 혐의점이 조금 더 확인되면 소환조사 하실 거죠?"]
박범계 장관은 고발 사주 의혹 수사에 대해 여러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빠른 시간 안에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이상미
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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