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긴급승인 신청..SK바사 생산 탄력

송지유 기자 2021. 9. 2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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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세계보건기구(WHO)에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긴급 사용이 승인되면 노바백스의 위탁생산(CMO)을 맡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생산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노바백스는 미국에서 승인이 늦어지자 인도·인도네시아·필리핀 등 개발도상국에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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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에 긴급사용 심사 요청..코로나 예방효과 90.4%보관·이동 용이하고, 가격도 저렴사용승인 나면 개발도상국·저소득국가에 도움될 듯
노바백스 백신 이미지/사진=AFP통신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세계보건기구(WHO)에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긴급 사용이 승인되면 노바백스의 위탁생산(CMO)을 맡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생산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노바백스가 사업 파트너인 인도 백신 제조사 세럼인스티튜트(SII)와 함께 WHO에 자사 백신의 긴급 사용 심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WHO 긴급사용 승인은 국가별 규제기관이 인증한 임상 자료가 있는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노바백스는 인도의약품관리국(DCGI)의 자료를 기반으로 이번 승인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노바백스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2만9960명에게 자사 백신을 3주 간격으로 2회에 걸쳐 접종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90.4%의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혀왔다. 이는 화이자 및 모더나 백신과는 유사하고 얀센 백신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또 노바백스 백신은 보관이 용이한데다 가격이 저렴하다. 영하 20~70도에서 유통해야 하는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달리 일반 냉장고 수준인 2~8도에서도 보관이 가능하다. 가격은 16달러(약 1만8800원)로 19.5달러(약 2만3000원)인 화이자 백신보다 싸다.

로이터는 노바백스 백신이 긴급 승인을 받으면 접종률이 떨어지는 개발도상국과 저소득 국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노바백스가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COVAX)'에 11억회분을 공급하기로 했다.

한국은 노바백스 백신 4000만회분을 선구매 계약했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대량 생산도 가능하다. 한국 입장에선 노바백스 백신이 승인을 받으면 수급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국내 공급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노바백스 백신은 당초 올 3분기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었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이 늦어지면서 무산됐다. 노바백스는 미국에서 승인이 늦어지자 인도·인도네시아·필리핀 등 개발도상국에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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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유 기자 cli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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