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더 오를수도..겨울 앞두고 LNG·석탄값 급등

배삼진 입력 2021. 9. 2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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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요금이 오르면 공공요금과 제조업 원가도 따라 상승해 물가에 부담이 되죠.

올해 유난히 추운 겨울이 예보되면서 각국 정부가 LNG와 석탄 비축에 나섰는데, 전기요금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풍력 등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였던 유럽.

최근 이상기후로 풍력발전 가동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LNG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올겨울 유례없는 추위가 예보되면서 비축량을 높이고 있는 것도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발전용 유연탄 가격도 치솟고 있습니다.

LNG 가격 상승으로 값싼 석탄발전이 늘고 있는데, 탈탄소 등의 영향으로 호주는 생산량을 줄이고, 중국의 소비는 증가했습니다.

석탄발전 비중이 40%에 달하는 우리나라는 전기요금에 직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합니다.

<유태원 / 코리아PDS 전략실장> "유럽은 미리 추위에 대비하기 위해서 석탄이나 천연가스를 확보하려고 하는데 그만큼 생산량을 끌어 올리지 못해서 연말에서 내년 초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4분기 전기요금이 8년 만에 인상됐지만, 내년도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연료비 연동제에 그린뉴딜 전환 비용 마련이 필요하고, 한전의 적자 누적도 발등의 불입니다.

결국 물가 도미노 인상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대중교통비 등 공공요금 인상 압박은 물론 제조업 원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장기적으로 물가를 올리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2%대 물가안정에 빨간불이 켜진 겁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비용상승에 의한 인플레이션인데, 코로나 안정이 되면 수요가 늘어나서 인플레이션이 생길 수 있는 요인이 있기 때문에 임금이 오르게 되고, 농산물이나 생활필수품 가격이 오를 수 있기 때문에 경제에는 나쁜 영향이…"

정부가 급격한 물가상승을 막기 위해 전기요금 인상폭을 제한하는 것도 한시적인 만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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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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