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시청자위원회, 스트레이트, 나혼자산다, 검은태양 등 집중 논의

최창규 입력 2021. 9. 24. 19:07 수정 2021. 11. 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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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오늘 개최한 시청자위원회에서, 시청자위원들과 제작진은 '스트레이트', '나혼자산다', '검은태양' 등 지난 한달간 방영된 프로그램에 집중적으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플랫폼 기업의 횡포를 비판한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와 관련해, 최항섭 위원은 "카카오 택시나 야놀자 플랫폼의 운영 구조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례를 제시해 시청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이를 본격적으로 문제 제기한 것은 사회적으로 대단히 의미가 크다"고 호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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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오늘 개최한 시청자위원회에서, 시청자위원들과 제작진은 '스트레이트', '나혼자산다', '검은태양' 등 지난 한달간 방영된 프로그램에 집중적으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플랫폼 기업의 횡포를 비판한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와 관련해, 최항섭 위원은 “카카오 택시나 야놀자 플랫폼의 운영 구조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례를 제시해 시청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이를 본격적으로 문제 제기한 것은 사회적으로 대단히 의미가 크다”고 호평했습니다.

반면, 네이버나 배달의 민족, 쿠팡 등 기업을 다루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보도에서 빠져 있는 기업들은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시청자들이 오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장원 통합뉴스룸 국장은 "플랫폼 경제의 그림자는 스트레이트 팀의 주요 화두인 만큼 이번 회차에 부족했던 부분은 다음 기회에 보다 충실하게 다루도록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간판 예능 프로그램<나 혼자 산다>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는데, 최근 논란이 된 '기안84 왕따설'과 관련해 조선희 위원은 "나 혼자 산다 출연자들이 스튜디오에 모여 기안84의 여행에 불참한 게 코로나19 때문이라고 밝힌 해명이 모순적으로 보였다"며 "기안84의 여행 준비 단계에서 제작진이 아무런 기획을 하지 않은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종현, 최항섭 위원은 "제작진의 대처 방식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개선 의지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진수 예능기획센터장은 "기안84의 순진무구한 캐릭터를 잘 살리고자 했던 기획 의도와 다르게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며 "시청자들이 좀 더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찾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한편, 최근 방영을 시작한 금토 드라마 <검은 태양>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는데, 시청자위원들은 <검은 태양>이 2018년도 MBC 극본공모 당선작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특히, 최항섭 위원은 "웹툰 등 IP를 비싸게 구입하는 대신, MBC 극본 공모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MBC는 방송법에 따라 매월 시청자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회의록을 공개하고 있으며,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iMBC 시청자소통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창규 기자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econo/article/6302750_348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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