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만나고 펄펄!'..베르너에게 밀렸던 공격수, 로마 이적 후 맹활약

오종헌 기자 입력 2021. 9. 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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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첼시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했던 타미 아브라함이 조세 무리뉴 감독을 만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AS로마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5라운드에서 우디네세에 1-0 승리를 거뒀다.

아브라함은 2019-20시즌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신임 속에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AS로마는 올 시즌부터 무리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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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지난 시즌 첼시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했던 타미 아브라함이 조세 무리뉴 감독을 만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AS로마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5라운드에서 우디네세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로마는 5경기 4승 1패로 리그 4위(승점12)에 위치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아브라함이었다. 아브라함은 로마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전반 36분 칼라피오리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양 팀의 경기에서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이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로마가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아브라함은 2019-20시즌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신임 속에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경기에 출전해 15골 3도움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고 그 활약에 힘입어 런던 연고 구단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선수상,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티모 베르너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영입되면서 자연스럽게 입지가 줄어 들었다. 특히 시즌 도중 자신을 중용했던 램파드 감독이 경질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오면서 더욱 제한적인 기회를 받게 됐다. 리그 22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기회는 12차례에 불과했다. 

이에 이적 기회를 모색했고, 올여름 공격수 연쇄 이동의 일부분이 됐다. 첼시가 최전방 강화를 위해 1억 1,500만 유로(약 1,589억 원)의 막대한 이적료를 쏟아부으며 로멜로 루카루를 데려왔다. 인터밀란은 이에 루카쿠의 대체자로 AS로마의 베테랑 공격수 에딘 제코를 영입했다. 

그리고 AS로마가 제코의 빈 자리를 아브라함으로 메울 계획을 세우면서 이적이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이적료는 3,400만 파운드(약 549억 원)이며 아브라함은 2026년 6월까지 활약할 예정이다. 특히 아브라함은 첼시 출신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는 무리뉴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됐다. 

AS로마는 올 시즌부터 무리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막바지 토트넘 훗스퍼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바 있다. 이에 로마가 곧바로 협상에 나섰다. 토트넘에서는 아쉬움을 남긴 무리뉴 감독이지만 과거 세리에A 클럽인 인터밀란에서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을 만난 아브라함은 날개를 달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데뷔전인 피오렌티나와의 개막전에서부터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고, 곧바로 2라운드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다. 여기에 우디네세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면서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영국 'BT스포츠'는 우디네세전 아브라함의 골 장면을 SNS에 게시하며 "아브라함의 깔끔한 득점. 아름다운 마무리였다. 세리에A 무대에서 최고의 출발을 하고 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영국 '기브미스포츠' 역시 "아브라함의 빠르게 AS로마의 영웅이 되고 있다"며 칭찬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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