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같은 시간에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해"..원인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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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다가 매일 밤 같은 시간에 깨어난 후 좀처럼 다시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다 아침을 맞는 경우를 겪어본 사람들이 적잖을 것이다.
먼저 '불면증'은 햇볕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D'를 생성하는 아침의 햇빛을 부족하게 쬐거나, 낮잠을 잤거나, 교대근무로 밤낮이 바뀌었거나, 취침시간이 일관되지 않은 것은 물론 흡연, 알코올, 약물, 카페인, 밝거나 시끄러운 방 환경 등이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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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근본적 문제 해결 아닌 일시적 증상 회피..더 악화될 수 있어
수면장애, 불면증·스트레스·노화·호르몬·특정약물 복용 등 원인 다양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이갈이·하지불안증후군·잠꼬대 등도 원인 가능성
수면병원서 수면다원검사 등 받은 뒤 전문가와 상담해 진단·치료해야
잠을 자다가 매일 밤 같은 시간에 깨어난 후 좀처럼 다시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다 아침을 맞는 경우를 겪어본 사람들이 적잖을 것이다. 잠에서 깬 후 마저 못 잔 잠을 이어서 자려고 눈을 감고 누워 있다 보면 정신이 맑아지면서 잠이 더 안 오곤 한다.
최근 이러한 증상을 겪는 환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사람들은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 보통 ‘불면증’으로 착각하고 수면제나 수면유도제 등 약물을 처방받아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 같은 약물은 일시적인 증상 완화를 위한 것일 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아니다.
특히 이러한 약물들은 본질적인 증상을 감춰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이처럼 반복적으로 같은 시간에 깨는 수면 장애는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수면 병원에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잦은 각성의 원인을 찾아 근본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수면의학 클리닉의 리 제이(Li J) 박사는 이 같은 증상에 대한 원인으로 크게 불면증, 스트레스, 노화, 호르몬, 다른 수면장애 등을 꼽았다.
먼저 ‘불면증’은 햇볕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D’를 생성하는 아침의 햇빛을 부족하게 쬐거나, 낮잠을 잤거나, 교대근무로 밤낮이 바뀌었거나, 취침시간이 일관되지 않은 것은 물론 흡연, 알코올, 약물, 카페인, 밝거나 시끄러운 방 환경 등이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는 모든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스트레스는 수면의 질도 떨어뜨릴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수면의 질이 좋아질 경우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이처럼 수면과 스트레스는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 처리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스트레스는 숙면 능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노화’도 위의 증상의 원인일 수 있다. ‘야간 각성’은 노화 과정의 정상적인 부분일 수 있다. 중년 무렵 성인은 밤에 더 자주 깨고, 수면 시간이 단축된다. 밤에 일찍 잠을 자고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났다가 다시 잠들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밤에 잠에서 깨어날 수 있다. 임신과 폐경기 등 호르몬 변화로 수면장애가 올 수 있다.
이와 함께 베타 차단제나 이뇨제, 항우울제 등 ‘특정 약물’은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야간 각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밖에도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이갈이, 하지불안증후군, 잠꼬대 등 다른 수면장애도 깊은 수면을 방해하고 야간 각성 증상을 불러올 수 있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렘수면 호흡 장애인 경우 2~3시간 간격으로 렘수면 발생 때에만 호흡이 엉켜 각성하게 되고 횡격막 기능 저하로 야뇨 현상도 발생된다”며 “특히 마지막 꿈인 새벽 4시경 잠꼬대나 행동장애가 발생된다면 꿈 행동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원장은 “나이가 들면 신경성이나 심리적인 원인만 생각하는데 반복적인 수면 중 각성이 반복된다면 꼭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야 한다”면서 일주일에 4회 이상 잠들기 어렵거나 두 번 이상 깨는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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