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이재명편 예정대로 방영..SBS "기획의도 맞게 구성"(종합)

윤효정 기자 2021. 9. 2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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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측이 이재명 경기지사 편에 대한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것에 대해 "기획의도에 맞는 내용으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24일 SBS 측은 "대선 주자 특집 이재명 편 일부 장면에 대한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고 알리며 "아직 제작이 완료되지 않아 어떤 부분이 방영될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번 특집의 기획의도에 맞는 내용들로 구성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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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남양주시의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SBS 집사부일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측이 이재명 경기지사 편에 대한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것에 대해 "기획의도에 맞는 내용으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24일 SBS 측은 "대선 주자 특집 이재명 편 일부 장면에 대한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고 알리며 "아직 제작이 완료되지 않아 어떤 부분이 방영될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번 특집의 기획의도에 맞는 내용들로 구성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이날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수석부장판사 김태업)은 24일 남양주시가 SBS를 상대로 낸 '집사부일체' 방영금지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집사부일체' 이재명 편은 오는 26일 오후 예정대로 방송된다.

재판부는 "SBS는 해당 방송에 계곡·하천 정비사업을 경기도가 최초 또는 독자적으로 추진했다는 내용을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면서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방송은 대선주자의 업적이나 공약을 검증하는 시사프로그램이 아니라 주로 출연자의 사적인 면모를 진행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흥미 위주로 풀어내는 예능프로그램"이라며 "SBS로서는 오락성을 추구하는 방송 내용에 분쟁의 대상이 되는 주체를 포함시킬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SBS는 기존에 방송했던 '이재명 예고편'의 일부 내용을 편집했고, 계곡·하천 정비사업 관련 경기도가 최초 또는 독자적으로 추진했다는 내용을 방송에 내보내지 않기로 약속했다.

앞서 지난 23일 남양주시는 "민선7기 경기지역 계곡·하천 정비사업을 최초로 시행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음에도 SBS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치적으로만 방송할 우려가 있다"면서 방영금지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시는 SBS가 '예고편'에서 계곡·하천 정비사업 관련 이재명 지사의 모습을 내보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지난 1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편을 시작으로 26일 이재명 경기지사 편, 10월3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 편까지 제20대 대선출마를 선언한 대선 주자들이 출연하는 특집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특집을 공개하며 SBS 측은 "'집사부일체'는 세 사부가 살아온 인생역정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힌 바 있다.

'집사부일체'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에 숱한 물음표에 빠진 청춘들에게 '느낌표'가 될 하루를 전하는 내용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승기 양세형 김동현 유수빈이 사부를 만나 특별한 하루를 함께 하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30분 방송.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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