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청주공장 출하저지 농성 화물연대 조합원 대다수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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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산업단지 내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이틀째 경찰과 충돌하며 출하저지 농성을 벌였던 민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24일 오후 대다수 철수했다.
화물연대 조합원 300여명은 전날부터 이틀동안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출하 저지 농성을 벌였다.
다만 청주공장 측은 이날 오전 후문을 통해 배송차량 16대를 진입시키면서 일부 출하가 이뤄졌으며, 이 과정에서 진출입로 확보에 나선 경찰과 조합원들 사이에 격한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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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산업단지 내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이틀째 경찰과 충돌하며 출하저지 농성을 벌였던 민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24일 오후 대다수 철수했다.
화물연대 조합원 300여명은 전날부터 이틀동안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출하 저지 농성을 벌였다. 이로인해 이 공장에서 재료를 공급받는 파리바게뜨 매장에 공장원가 기준 1억 5천만 원 상당의 재료가 배송되지 못했다.
다만 청주공장 측은 이날 오전 후문을 통해 배송차량 16대를 진입시키면서 일부 출하가 이뤄졌으며, 이 과정에서 진출입로 확보에 나선 경찰과 조합원들 사이에 격한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충북지역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유지되고 있으며, 집회인원도 49명 이하로 제한된 상황이다.
이에 경찰은 앞서 이들에게 해산명령을 내리고 전날보다 인원을 대폭 증원한 9개 중대 600여 명을 이날 현장에 투입해 대응에 나섰다.
경찰은 이틀 동안 수집한 채증 자료 등을 토대로 불법행위 가담자를 가려내 사법처리를 하기로 했으며, 청주시도 주최 측을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고발하기로 했다.
이같은 당국의 엄정대응 기조의 영향탓인지 상당수 조합원들은 철수를 했으며, 10여명만 이날 밤 노숙농성을 할 계획으로 현장에 남아 이틀간 격렬했던 농성장의 분위기는 현재 모두 가라앉았다.
한편, 화물연대는 호남지역 물류 관련 증차와 배송노선 재조정 문제가 발단이 돼 전국 SPC 사업장에서 파업을 벌이고 있다.
청주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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