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하림 시인 기리는 첫 문학제 25일 개최

김석 2021. 9. 2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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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과 관조를 아우르는 균형의 시 세계를 선보였던 故 최하림 시인을 기리는 첫 문학제가 25일(토)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문화공간 비트360(BEAT360)에서 열립니다.

故 최하림 시인은 1939년 전남 신안에서 태어나 독학으로 문학을 공부했고, 1960년대 김현, 김승옥, 김치수와 함께 산문시대(散文時代) 동인으로 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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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과 관조를 아우르는 균형의 시 세계를 선보였던 故 최하림 시인을 기리는 첫 문학제가 25일(토)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문화공간 비트360(BEAT360)에서 열립니다.

오전 1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1부 최하림 문학 심포지움에서는 정끝별 이화여대 교수와 유성호 한양대 교수, 조강석 연세대 교수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펼쳐집니다.

이어 2부에서는 '최하림 시인과 나'라는 제목 아래 임동확, 장석남, 이기인, 이승희, 이원, 최승린 씨가 추모 산문을 낭독하고, 마지막 3부에선 김경애, 박선우, 박금희, 나상화, 장연아 씨가 최하림 시인의 시를 낭송합니다.

문인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최하림연구회는 앞으로 최하림문학제 개최를 비롯해 최하림기념관 건립, 시비 공원 조성, 연구서 발간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故 최하림 시인은 1939년 전남 신안에서 태어나 독학으로 문학을 공부했고, 1960년대 김현, 김승옥, 김치수와 함께 산문시대(散文時代) 동인으로 활동했습니다.

1964년 시 「빈약한 올페의 회상」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정식으로 등단한 이후 시집 『우리들을 위하여』, 『작은 마을에서』, 『겨울 깊은 물소리』, 『속이 보이는 심연으로』, 『굴참나무숲에서 아이들이 온다』, 『풍경 뒤의 풍경』, 『때로는 네가 보이지 않는다』를 비롯해 시선집과 미술 산문집, 김수영 평전, 수필집 등을 냈습니다.

제11회 이산문학상, 제5회 현대불교문학상, 제2회 올해의 예술상 문학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2010년 72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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