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 7이닝 역투+홈런 2방' SSG, 롯데와 DH 1차전 기선제압..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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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더블헤더(DH)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SSG는 24일 오후 3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 DH 1차전에서 9-4로 이겼다.
SSG의 선발투수 이태양은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5승(8패)째를 챙겼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4.2이닝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고전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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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더블헤더(DH)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SSG는 24일 오후 3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 DH 1차전에서 9-4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SSG는 시즌 55승8무54패를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롯데는 52승3무60패로 8위에 머물렀다.
SSG의 선발투수 이태양은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5승(8패)째를 챙겼다.
이태양은 지난 2014년 9월 13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 이후 2568일 만에 7이닝을 소화하는 겹경사까지 누렸다.
이태양에 이어 김태훈(1이닝 1실점), 김상수(1이닝 무실점)가 나란히 등판해 롯데의 타선을 1실점으로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1안타 3타점 1득점, 한유섬이 2안타(1홈런) 1타점 3득점, 안상현이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이재원이 2안타 1득점, 추신수가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4.2이닝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고전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스트레일리에 이어 등판한 김진욱이 0.2이닝 1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김도규(1이닝 2실점), 이강준(0.2이닝 무실점), 진명호(0.2이닝 2실점), 김유영(0.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6실점으로 무너졌다.
KBO 리그 역대 26번째 1800경기 출장을 완성한 이대호가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지시완이 3안타로 분전했으나 팀의 배패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웃는 쪽은 SSG였다. SSG는 2회말 선두타자 한유섬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5회말에는 2사 1, 2루에서 터진 최정의 2타점 좌전 2루타로 격차를 벌렸다.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롯데는 6회초 1사 후 손아섭과 전준우의 연속 안타로 주자 1, 2루를 만든 뒤 후속 이대호의 스리런포로 단숨에 3-3 균형을 맞췄다.
SSG도 만만치 않았다. SSG는 곧바로 6회말 한유섬의 볼넷, 안상현의 중전 안타에 이어 박성한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로 찬스를 연결했다. 다음 타자 이재원의 자동 고의4구로 만루로 이어진 상황에서 최지훈이 바뀐 투수 김진욱에게 몸에 맞는 볼을 맞아 밀어내기 득점으로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후속 추신수까지 볼넷을 골라 1점 더 추가했다.
SSG는 7회말 1사 1루에서 나온 안상현의 투런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8회초 2사 1, 2루에서 나온 이대호의 내야 땅볼 타구가 상대 2루수 안상현의 포구 실책으로 뒤로 빠져 1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SSG는 8회말 추신수의 볼넷, 김강민의 좌전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최정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후속 한유섬의 타구가 2루수 안치홍의 포구 실책으로 튀었고, 그 사이 3루주자 김강민이 홈을 밟아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SSG의 완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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