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기 들어간 아파트값.."집사고 싶다" 수요 여전

박연신 기자 입력 2021. 9. 24. 18:15 수정 2021. 9. 2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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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리 인상, 까다로워진 대출 정부의 잇단 거품 경고 이런 온갖 악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르기만 하던 아파트값이 지난주는 '멈칫' 했습니다. 

하지만, 분위기 반전으로 보긴 어려워 보입니다. 

집을 사겠다는 매수 심리는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가양동의 1천 세대 규모 아파트입니다. 

전용면적 84㎡가 이달 3일 13억 500만 원에 거래돼 보름 만에 7500만 원이 올랐습니다. 

[가양동 A 공인중개사 : 매물이 많지 않고 한 건이 거래되면 매도자는 거래된 것보다는 좀 더 높게 팔려고 하는 심리가 있잖아요. 그래서 자꾸 호가는 올라가는 거죠. (매수) 문의는 계속 있어요.]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2%,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은 0.36%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석 연휴로 거래가 중단된 이유에서 상승 폭이 둔화된 모습입니다. 

다만 "집을 사고 싶다"는 심리를 나타내는 매매 수급 지수는 서울(104.2)과 수도권(106.7) 아파트 모두 기준인 100을 웃돌면서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인만 / 김인만 부동산연구소장 : 정부의 강력한 대출규제와 금리인상으로 상승폭은 둔화되겠지만 불안한 투자 심리를 억제하기에는 역부족이어서 당분간 상승세는 더 지속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본격적으로 가을 이사철을 맞이해 전세와 매매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나올 개발 공약 등으로 매수세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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