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보다 부산 엘시티 더 문제..野, 부패한 토지 투기세력"

김지영 기자 2021. 9. 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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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부산 엘시티 사업과 대장동 사업을 비교해 보면 (엘시티가)청산되어야 할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24일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지역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부산시의 민간개발 사업인 해운대 엘시티 사업을 거론하며 "적자가 2조원이 넘는 부산도시공사가 공공부지를 수용한 후 그냥 팔아버렸고 부산시가 인허가를 해 결국 민간이 초고층 아파트를 지어 1조원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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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부산 엘시티 사업과 대장동 사업을 비교해 보면 (엘시티가)청산되어야 할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24일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지역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부산시의 민간개발 사업인 해운대 엘시티 사업을 거론하며 "적자가 2조원이 넘는 부산도시공사가 공공부지를 수용한 후 그냥 팔아버렸고 부산시가 인허가를 해 결국 민간이 초고층 아파트를 지어 1조원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부산시장이었다면 부산시에 가장 많이 이익을 주는 업체를 입찰해 분양되든 말든 민간이 돈을 다 대고 사업에 대한 책임을 모두 지우게 했을 것"이라면서 "부산시,부산도시공사가 3000억, 5000억원을 사전에 확정받고 특혜분양과 뇌물 수수 등 잡음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공공환수 방해하고 투기세력 조장, 비호, 엄호하고 결탁한 세력이 누구냐"며 "바로 국민의힘"이라고 꼬집었다. 또 "이 나라의 망국의 원인이라할 수 있는 토지 투기세력들의 불로소득을 막아야 한다"며 "그걸로 먹고사는 부패세력이 국민의힘"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장동 개발사업도 국민의힘이 지역 투기 세력과 결탁해 부정부패를 저지른 대표적인 적폐사업"이라며 "그나마 제가 성남시장으로 있었기 망정이지 제가 없었다면 100% 그 사람들(국민의힘 관련된 사람들)이 해 먹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대장동 지구는 원래 LH가 공공 개발을 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공공 개발하려는 것을 로비해 민영개발하게 한 것도 국민의힘, 민간사업자를 참여하라고 압력 넣은 것도 국민의힘"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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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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