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언더파 노보기' 유해란, 단독 선두..'홀인원' 김지현 2위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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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언더파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인 유해란이 단독 선두로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유해란은 9월 24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 6613야드)에서 치러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냈다.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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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현지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6언더파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인 유해란이 단독 선두로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유해란은 9월 24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 6613야드)에서 치러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냈다.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질주했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유해란은 1번 홀에서 버디를 시작으로 5번 홀(파3)과 6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 홀을 3언더파로 마친 유해란은 후반 홀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솎아냈고,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1라운드에서는 유해란의 샷감이 빛났다. 티샷부터 퍼트까지 나무랄 데가 없었다. 1라운드 평균 티샷 비거리는 234.7야드에 불과했지만, 페어웨이 적중률이 100%로 정확한 샷을 선보였다. 그린 적중률은 88.89%로 시즌 평균인 76.68%보다 높았다. 퍼트 역시 마찬가지다. 시즌 평균 퍼트 수도 30개였는데, 1라운드에서는 28개로 마쳤다.
특히 퍼트가 좋았다. 5번 홀(파3)에서는 약 6m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10번 홀(파4)에서는 8m에 가까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상승세를 탔다.
경기를 마친 유해란은 "핀위치가 많이 어려워 방어적으로 간 면이 조금 있다"고 하며 "생각보다 버디 찬스가 많았다. 그린 상태도 좋아서 퍼트하는 데 수월했다"고 했다. 이어 "두번째 샷을 미스한 부분이 몇 군데 있었는데, 그 부분이 많이 아쉽다"고 했다.
지난 시즌 상금 순위 2위로 시즌을 마친 유해란은 올 시즌 활약이 다소 아쉽다. 현재까지 15위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이다. 지난해는 우승도 1회 기록했지만, 올해는 우승도 없다.
유해란은 "지난해 마무리를 잘했기 때문에 이어가고 싶은 마음에 욕심을 부렸다. 그러면서 굳이 안고쳐도 되는 부분들을 고쳤는데, 부작용이 왔다"고 하며 "생각지 못한 샷이 많이 나오다보니 퍼트도 잘 안되고 안좋은 기억이 쌓이니 점점 더 안됐다"고 했다.
이어 "스스로 실망도 많이 했고, '너무 자만했나'라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주변에서 '다들 이런 시기가 있다.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까 조금 기다리면 된다'고 자신감을 심어 주신 덕에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단독 선두로 우승 기회를 잡은 유해란은 "섬지역이라 바람이 돌고 많이 분다. 내일도 신중하게 바람체크를 잘 하면서 차분하게 경기하겠다"며 전략과 각오를 전했다.
한편, 김지현은 8번 홀(파3)에서 자신의 투어 3번째 홀인원을 성공시켰다. 이글(홀인원)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작성했다. 단독 선두 유해란에 2타 차 공동 2위다.
김지영2와 성유진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 중간합계 4언더파로 김지현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유현주와 그를 도와 생애 처음으로 캐디백을 멘 김효주. 첫날 성적은 좋지 않았다. 버디 2개와 보기 5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5오버파 공동 92위로 컷탈락위기다. (사진=유해란)
뉴스엔 김현지 928889@ / 유용주 drago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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