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수전 다 겪은 38세 베테랑 좌완, 올해 1군서 볼 수 있나 [오!쎈 퓨처스]

홍지수 2021. 9. 2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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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베테랑 불펜 투수 고효준(38)을 올해 1군 무대에서 볼 수 있을까.

이후 KIA 타이거즈에서 2시즌을 보냈고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롯데 자이언츠 불펜투수로 지내던 고효준은 올해 LG가 내민 손을 잡고 현역 연장에 성공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막았고 7회말 타자들이 3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고 LG 리드가 이어지고 10-6으로 경기가 끝나면서 고효준이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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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베테랑 투수 고효준. / OSEN DB

[OSEN=홍지수 기자] LG 트윈스 베테랑 불펜 투수 고효준(38)을 올해 1군 무대에서 볼 수 있을까.

지난 2002년 롯데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좌완 베테랑은 2004년부터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프로 인생 대부분을 보냈다. 인천을 홈구장으로 두고 10시즌을 뛰었다.

이후 KIA 타이거즈에서 2시즌을 보냈고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롯데 자이언츠 불펜투수로 지내던 고효준은 올해 LG가 내민 손을 잡고 현역 연장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 1군 무대에서는 던지지 못하고 있다. 2군에서만 계속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24일 이천에서 진행된 상무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고효준은 승리투수가 됐다. 팀이 4-5로 끌려가던 7회초,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김태근에게 볼넷을 내주고 공민규에게 적시 3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막았고 7회말 타자들이 3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고 LG 리드가 이어지고 10-6으로 경기가 끝나면서 고효준이 승리투수가 됐다.

고효준은 이날 상무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2승 6홀드를 챙겼다. 모두 9⅓이닝을 던져 5실점을 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실점을 했지만, 1이닝 책임질 능력은 여전히 존재한다.

LG는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보이는 가운데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좌완 고효준이 다시 한번 1군에 올라가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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