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고~ 달리고~' 전희철 감독이 덧칠 중인 SK의 팀 컬러

최창환 2021. 9. 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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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SK 신임 감독이 추구하는 팀 컬러는 명확했다.

SK는 컵대회에 이어 KT와의 연습경기에서도 전희철 감독이 추구하는 팀 컬러를 정비하며 개막이 임박한 정규리그에 대비했다.

컵대회, 연습경기를 통해 속공의 위력을 더하고 있는 전희철 감독은 "스피드 자체가 향상된 건 아니다. 수비가 좋아진 만큼 속공 기회도 늘어났다. 수비 센스 있는 선수가 많고, 김선형의 스틸 능력은 여전하다. 최원혁, 오재현의 스틸 능력도 정평이 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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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SK 신임 감독이 추구하는 팀 컬러는 명확했다. 컵대회에 이어 연습경기를 통해서도 속공의 극대화를 위한 덧칠을 이어갔다.

서울 SK는 2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연습경기에서 80-76으로 승리했다. SK는 4쿼터 중반 동점을 허용하는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리온 윌리엄스와 김형빈이 골밑득점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기는 데에 익숙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습경기는 전력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 보다 큰 의미가 있다. SK는 컵대회에 이어 KT와의 연습경기에서도 전희철 감독이 추구하는 팀 컬러를 정비하며 개막이 임박한 정규리그에 대비했다.

SK는 김선형이 입단한 이후 줄곧 속공을 전면에 내세웠던 팀이다. 전희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에도 큰 틀에서의 팀 컬러는 여전하다. SK는 보다 많은 스틸을 통해 속공의 위력을 더하고, 속공이 무위에 그쳤을 때 공격을 정비하는 데에도 초점을 두고 오프시즌을 보냈다.

24일 열린 KT와의 연습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김선형-오재현-안영준-최부경-자밀 워니를 선발로 투입한 SK는 경기 초반 캐디 라렌에게 대부분의 공격을 맡긴 KT에 흐름을 넘겨줬다. 이로 인해 외곽에 빈틈을 보인 사이 허훈에게 3점슛을 허용하기도 했다.

SK가 주도권을 가져오는 데에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SK는 1쿼터 막판 강점인 속공을 전면에 내세워 전세를 뒤집었다. 속공에 강점을 지닌 김선형과 오재현이 배치된 가운데 워니의 헷지 백이 원활하게 이뤄지자, 김선형의 속공 득점이 연달아 만들어졌다. 2쿼터 초반 KT의 추격권에서 달아난 공격 역시 양우섭의 속공 득점이었다.

컵대회, 연습경기를 통해 속공의 위력을 더하고 있는 전희철 감독은 “스피드 자체가 향상된 건 아니다. 수비가 좋아진 만큼 속공 기회도 늘어났다. 수비 센스 있는 선수가 많고, 김선형의 스틸 능력은 여전하다. 최원혁, 오재현의 스틸 능력도 정평이 났다”라고 말했다.

전희철 감독은 또한 “속공은 국내선수 4명이 아무리 열심히 수비해도 외국선수가 안 해주면 나올 수가 없다. 느슨했던 지난 시즌에 비해 워니도 잘해주고 있다”라며 덧붙였다. 지난 시즌 기대에 못 미쳤던 워니의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친 셈이다. 명예 회복을 노리는 SK의 2021-2022시즌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최창환 기자 doublec@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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