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여정 南 이중잣대 언급에 "굴욕도 이런 굴욕이 없어"

장유하 인턴기자 2021. 9. 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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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과 관련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측이 이중잣대로 억지를 부리며 트집 잡던 과거를 멀리하면 관계 회복을 논의할 용의까지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굴욕도 이런 굴욕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임승호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생떼를 쓰다가 정작 미사일을 쏴대는 북한으로부터 이중잣대를 지적받는 지경에 이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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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부·여당이 만든 셀프 굴욕..북한에 또 속는 일 없어야"
/연합뉴스
[서울경제]

국민의힘은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과 관련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측이 이중잣대로 억지를 부리며 트집 잡던 과거를 멀리하면 관계 회복을 논의할 용의까지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굴욕도 이런 굴욕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임승호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생떼를 쓰다가 정작 미사일을 쏴대는 북한으로부터 이중잣대를 지적받는 지경에 이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대변인은 “이런 굴욕은 정부·여당이 스스로 만든 셀프 굴욕”이라며 “김여정의 하명을 받들어 대북전단금지법을 만들고 연합훈련 중지 성명을 발표하니 북한이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임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에 항의하기는커녕 임기 말에 종전 선언을 꺼내 들었다”며 “문 대통령이 운전대를 잡지 못하니 북한에 운전석을 주겠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운전석에 앉은 김정은과 김여정이 국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난폭운전을 할 것이라는 점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과거를 반성하지 않고 도리어 조건을 내걸어 종전선언 검토를 운운하는 북한에 또다시 속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유하 인턴기자 you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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