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저출산 문제 극복 관내 44개 업체들과 '맞손'

기사내용 요약
다자녀가정·임신부 최대 20% 할인혜택 제공
다자녀가정 바우처카드 발급 등 다양한 시책 벌여

김동일 보령시장과 참여 업체 관계자들.(사진=보령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 유순상 기자 = 충남 보령시가 관내 업체들과 손잡고 결혼·출산 저하에 따른 저출산 문제 극복에 힘을 보탠다.

보령시는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관내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협력 공동육아를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관내 44개 업체와 협약을 맺었다. 참여업체는 안경점 10개소, 자동차수리점 10개소, 카페 24개소 등 총 44개소로 이달부터 다자녀가정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일정 금액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안경점 및 카페는 결재금액 10~20%, 자동차수리점은 공임청구액의 10% 할인 및 정기검사비 14~20%, 종합검사비 10~13%를 각각 할인해준다.

할인 대상은 시 다자녀사랑카드를 소지한 가정 및 산부인과 또는 시 보건소에 등록된 임신부로 다자녀사랑카드에 명시된 가족과 임신부에 한해 할인받을 수 있다.

시는 리플렛 제작 등으로 참여업체를 적극 홍보하고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 참여 희망업체를 수시로 모집해 할인 혜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 기업·단체·학원과 다자녀가정 간 자매결연을 통해 양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상수도 요금 및 공공시설 사용료·수강료 감면, 다자녀 맘(MOM) 건강관리 지원, 다자녀가정 바우처카드 발급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쳐오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민관이 서로 협력해 공동육아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쓴다면 저출산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며 “공동육아에 적극 협력해주셔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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