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대구 연고지 확정, 50년된 대구체육관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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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농구단의 연고지가 대구 광역시로 최종 결정됐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4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3차 이사회를 열어 한국가스공사의 대구광역시 연고지를 승인했다.
인수 당시 한국가스공사는 본사가 자리잡은 대구 광역시를 연고지로 하려고 했다.
그러나 대구시와 경기장 신축 등의 문제로 인해 연고지 협상에 차질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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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국가스공사 농구단의 연고지가 대구 광역시로 최종 결정됐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4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3차 이사회를 열어 한국가스공사의 대구광역시 연고지를 승인했다. 홈구장은 대구체육관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6월 인천 전자랜드 농구단을 인수해 창단을 준비해 왔다.
인수 당시 한국가스공사는 본사가 자리잡은 대구 광역시를 연고지로 하려고 했다. 그러나 대구시와 경기장 신축 등의 문제로 인해 연고지 협상에 차질을 빚었다. 갈등 양상으로 커지고 있었으나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연고지가 공식 발표됐다. 기존 시설인 대구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쓰게 됐는데, 전면적인 개·보수가 필요할 전망이다. 대구체육관은 1971년 준공돼 이미 올해로 50년 동안 사용되고 있다. 1997년부터 2011년까지 오리온이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가스공사는 27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창단식을 연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2021~2022시즌 경기장 광고 운영 관련 논의 등도 진행됐다. 경기장 엔드 라인 세이프티 존에 기존 허용되던 각 구단 명칭과 홈페이지·소셜 미디어 주소, 슬로건 외에 연고지 명칭이나 체육관 이름, 공익 성격의 문구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대회 운영 요강에 명시된 공식 경기 중 각 팀 감독·코치의 복장 규정은 '정장(와이셔츠 또는 터틀넥 스웨터) 또는 한복 착용 가능'에서 '정장 또는 통일된 의류(카라 티셔츠 등) 착용 가능'으로 개정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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