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도 인정한 남지민, 데뷔전서 합격점.."계속 선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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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프로 2년차 남지민(20)이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적장도 인정할 만큼 빼어난 구위를 선보인 남지민은 남은 시즌 한화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이룰 예정이다.
남지민은 지난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부산정보고를 졸업한 남지민은 2020년 2차 1라운드 8순위 지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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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프로 2년차 남지민(20)이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적장도 인정할 만큼 빼어난 구위를 선보인 남지민은 남은 시즌 한화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이룰 예정이다.
남지민은 지난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부산정보고를 졸업한 남지민은 2020년 2차 1라운드 8순위 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8월 팔꿈치 골편 제거 및 인대접합수술을 받아 약 1년 동안 재활에 집중했다.
지난 8월부터 퓨처스리그(2군)에 나선 남지민은 5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며 1군 무대를 준비했다.
큰 수술과 재활 끝에 감격적인 첫 등판에 나선 남지민을 향해 수베로 감독은 박수를 보냈다.
수베로 감독은 24일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남지민의 투구 내용은 전체적으로 좋았다. 1회 상대팀의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는데, 투구 커맨드가 괜찮았다"고 젊은 투수를 칭찬했다.
이어 "3회에는 위기가 있었지만 무실점으로 넘기는 모습도 보여줬다. 만족스러운 등판이었다"면서 "남은 시즌에도 계속 선발 투수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소속팀 수베로 감독만 칭찬을 보낸 것이 아니다. 남지민의 호투에 초반 고전했던 상대 KT의 이강철 감독도 호평했다.
이 감독은 "남지민의 공이 괜찮았다. 좋은 투수"라며 "수술 때문에 구속이 떨어졌을 텐데 내년이면 다시 구속이 올라올 것이다. 구위도 좋아질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보통 프로 데뷔전이면 연속으로 볼을 던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남지민은 그런 장면이 없었다. 제구가 좋기 때문에 상대 타자들과 승부도 잘 이뤄졌다"면서 "아직 변화구는 밋밋하지만 더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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