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역대 가장 위중한 코로나 상황 "최대한 이동·만남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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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이후 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위중한 상황을 맞고 있다.
명절 후폭풍이 지속되면서 지역 내 확진자는 하루 평균 50여명을 훌쩍 넘어서고, 관리 체계 내로 해석되는 격리 중 확진자는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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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후폭풍 지속..격리중 확진자↓, 감염경로 불명·접촉감염↑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추석 연휴 이후 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위중한 상황을 맞고 있다.
명절 후폭풍이 지속되면서 지역 내 확진자는 하루 평균 50여명을 훌쩍 넘어서고, 관리 체계 내로 해석되는 격리 중 확진자는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반면, 위험군으로 분류되는 감염경로 조사 중과 기존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 사례는 급증하고 있는 상태다.
24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명절 연휴 기간인 지난 18~22일 닷새 간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64명(일 평균 확진자 32.8명)으로 집계됐다. 날짜별로는 18일 28명, 19일 38명, 20일 31명, 21일 27명, 22일 40명이다.
확진자는 연휴 이후 일상으로의 복귀가 이뤄진 23일부터 더욱 확산하는 분위기다. 23일에는 코로나 사태 이후 역대 3번째(하루 기준)로 많은 6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절반(31명)은 인구 밀집도가 가장 높은 전주에서 나왔다. 24일 오후 2시 현재 확진자는 31명(전주시 확진자 18명)이다.
전북지역 내 하루 기준 최다 확진자 발생은 지난해 12월15일이다. 순창과 김제를 중심으로 한 요양시설 집단감염 등의 여파로, 총 75명이 확진된 바 있다. 2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온 시점은 지난 17일(73명)이다. 순창 소재 한 종교 기관 운영의 미인가 대안교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40여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전날(23일) 포함 이번 연휴 이후 상황과 이전 1·2번째 최다 확진자 발생 당시의 상황이 매우 다르다는 점이다. 1·2번째의 경우에는 특정 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성격이 짙다. 관리 체계 내에서의 대응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반면, 전날에는 확산 위험도가 높은 감염경로 불분명과 기존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자가 대부분이었다. 실제 62명 중 격리 상태 확진자는 10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52명 중 29명은 확진자 접촉, 23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으로 확인됐다.
24일 오후 2시 현재 확진자 31명 또한 전부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확진자 접촉 후 확진 16명, 감염경로 조사 중 15명이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그간 전북지역은 격리 중 확진이 전체의 30% 정도를 유지해 왔지만 현재는 16%대로 낮아진 상황이다. 또, 감염경로 조사 중은 20%대를 보여 왔으나 현재는 45%대까지 높아졌다”며 “어디에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모르는 확진자가 절반가량”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연휴 이후 확진자는 대분분이 이동과 만남에 의한 감염으로 분석된다. 숨은 감염자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 상황에서 새로운 이동·만남이 더해지면 상황은 더 악화될 수밖에 없다”면서 “최대한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거리두기, 백신 접종에 동참해 달라. 도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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