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박선영 "축구로 6kg 빠져, 10살 아이에게 팬레터 받고 감동"[직격인터뷰②]

이하나 2021. 9. 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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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 '타노스'로 불리며 최강자로 활약한 배우 박선영이 축구 시작 후 얻은 긍정적인 변화를 공개했다.

지난 9월 22일 시즌 1을 마무리한 '골때녀'는 다양한 분야의 여성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축구 대결을 벌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불타는 청춘'에서 여성 멤버들과 제작진의 축구대결에서 기획 아이디어를 얻어 지난 2월 설 특집 파일럿 방송으로 선보였다.

박선영은 '골때녀' 출연 및 축구를 시작한 후 변화를 체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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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 ‘타노스’로 불리며 최강자로 활약한 배우 박선영이 축구 시작 후 얻은 긍정적인 변화를 공개했다.

지난 9월 22일 시즌 1을 마무리한 ‘골때녀’는 다양한 분야의 여성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축구 대결을 벌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불타는 청춘’에서 여성 멤버들과 제작진의 축구대결에서 기획 아이디어를 얻어 지난 2월 설 특집 파일럿 방송으로 선보였다. ‘골때녀’는 당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지난 6월 정규 편성까지 성공했다.

‘골때녀’는 ‘여성 축구’라는 희소성, 경기를 대하는 선수들의 진지한 태도,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진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며 여성 스포츠 예능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출전팀 중 ‘불타는 청춘’ 멤버들로 구성된 FC 불나방은 우승으로 지난 여정을 마무리 했다. FC 불나방 주장으로 활약한 박선영은 프로그램의 시작점이 된 ‘불타는 청춘’ 출연자와 제작진에게 가장 먼저 공을 돌렸다.

박선영은 “이 축구가 ‘불타는 청춘’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타는 청춘’에서 함께 축구 했던 출연자 및 작가들, 팀을 이끌어준 이승훈 PD에게 고맙다. 그리고 FC 불나방 팀은 물론 나머지 5개 팀 모두 감사하다. 사실 여자가 축구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도전인데 모두 열의와 성의를 다해서 열심히 해주었기에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경기를 위해서 매주 여러 번의 연습을 계속해서 도와주신 코치진분들도 모두 너무 감사하다. 글로 다 적을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결승전에서 결정적인 골로 승리의 쐐기를 박은 서동주를 비롯해 ‘골때녀’에서는 선수들이 보여준 수많은 명장면이 있었다. 박선영은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많은 순간들이 있었지만 딱 하나를 꼽아 본다면 결승전 경기에서 마지막 종료 휘슬이 울릴 때였다”며 당시 느낀 감정을 돌아봤다.

어릴 때부터 육상부터 농구까지 모든 운동을 섭렵하고, 체대까지 진학했던 박선영은 화려한 개인기와 월등한 운동 신경으로 주목을 받았다. FC 개벤져스 선수로 참여했던 이경실도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선영은 남자랑 붙어도 이길 거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했고 체육학과 출신이라 온몸이 운동 덩어리다. 박선영처럼 운동 잘하는 애는 처음 본다. 박선영한테 ‘너는 곧 나라에서 부를 것 같다’고 대놓고 말했다”고 말하며 박선영의 운동 능력을 극찬했다.

박선영은 ‘골때녀’ 출연 및 축구를 시작한 후 변화를 체감했다. 그는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축구를 잘하냐고 놀란다. ‘어떻게 왔다 갔다, 그렇게 뛰어 다니냐’고 하더라. 또 축구 애기만 나오면 박선영이 생각난다는 말도 많이 듣는다. 거꾸로 나를 보면 축구 생각이 난다고도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축구를 시작 한 후 몸무게가 6kg 빠지고 본의 아니게 근육이 자꾸 생기면서 많이 건강해졌다. ‘골때녀’를 보고 10살 아이에게 팬레터를 받았다. 본인의 꿈이 축구 선수로 바뀌었다고 하더라. 많이 감동했다”고 전했다.

한편 ‘골때녀’는 시즌 1 종료 소식과 함께 시즌 2 제작을 예고했다. 시즌 2 출연 가능성에 대해 박선영은 “출연은 ‘골때녀’ 제작진의 계획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라고 말을 아꼈다.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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