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일만에 터진 김하성 방망이
결정적인 홈런으로 연패 끊어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7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 모두 지난 8월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1홈런·3타점) 이후 처음이었다.
1회 팀이 3대0으로 달아나는 우익수 앞 적시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6회 말 5대5 동점 상황에서 펫코파크 중앙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홈런(시즌 7호)을 날렸다. 패스트볼에 약점이 있는 김하성은 상대 투수 호세 킨타나의 시속 87마일(140㎞)짜리 체인지업을 노렸고 간결한 스윙으로 큰 타구를 만들어냈다. 특히 4대5로 뒤지던 상황에서 트렌트 그리셤과 김하성의 연속 홈런이 나오면서 팬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양팀은 6대6으로 정규 이닝을 마친 뒤 연장 승부치기에 들어갔고 샌디에이고가 7점째를 내 승리했다. 김하성은 마지막 결승점을 내는 과정에서도 2루 주자를 진루시키는 희생번트를 훌륭하게 수행했다. 이날 승리로 5연패 중이던 샌디에이고도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김하성은 MLB 데뷔 시즌인 올해 빠른 공에 약점을 드러내며 좀처럼 선발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날 선발 출전 역시 지난 4일 이후 처음이었다. 다만 팀이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상황이라 남은 일정에서 김하성에게 좀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까지 김하성은 276타석에서 타율 0.206(49안타·20볼넷·7홈런)을 기록 중이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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