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장관, 장군단 대상 특별 성폭력·병영 부조리 교육 소집

다음 주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망 사건의 최종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서욱 국방부 장관이 오늘 전군 장군들을 불러 성폭력과 병영 부조리 예방과 대응 개선안, 군사법원법 개정에 따른 조치를 현장에 전파하기 위한 특별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오후 청사에서 서 장관 주관으로 원인철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현안에 대한 교육과 토의를 위한 장군단 특별 교육을 비공개로 실시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군 내 성폭력 사건을 계기로 마련된 신고 전 피해자 보호 제도를 비롯한 개선책과 성폭력 발생 단계별 조치 사항 등을 교육받고, 가혹 행위 등 병영 부조리 관련 피해 예방, 보호, 사후 진단 관련 강조 사항도 전달받았습니다.

이어 군사법원법 개정 취지와 주요 내용, 향후 조치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는데 전체 강의 슬라이드가 60장에 달할 정도로 내용이 방대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장관 주재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나 군무 회의 등을 비롯해 지휘관들을 대상으로 한 정기회의가 종종 열리긴 하지만, 특별 교육이라는 명칭으로 장관이 직접 장군단을 소집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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