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감독 "잔여 최소경기 긍정적..1위 도전 찬스도 올 것" [스경X브리핑]

 잠실 | 안승호 기자 2021. 9. 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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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허삼영 삼성 감독.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한화와 함께 지난 23일까지 118경기를 치르며 10개구단 가운데 최다 경기를 소화했다. 24일 잠실 삼성전 포함 잔여 26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잔여 34경기를 앞두고 있는 LG와는 8경기나 적게 남아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24일 경기에 앞서 진행된 브리핑 시간에 관련 질문을 두고 “좋다 나쁘다 단정지을 수 없다”면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허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선두 KT와는 5.5경기차의 간격을 두고 있다. 뒤집기에는 만만찮은 거리다. 그러나 허 감독은 이에 대해서도 “언젠가 한번쯤 (1위 도전) 찬스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시즌 막판에 리드오프 박해민과 외국인투수 몽고메리 등 주력선수들의 줄이탈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 앞서서는 좌완 계투 요원인 이승현이 손가락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아울러 전날 선발로 나와 오지환의 강습 타구에 왼쪽 정강이를 맞았던 백정현 또한 미세한 통증으로 아직 보행이 불편해 다음 등판일 확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러 모로 어려운 입장이지만 허 감독은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며 위기를 돌파하려는 뜻을 보였다. “대체선발도 필요한 상황이지만 위기 뒤 찬스라는 말이 있다. 빈 자리가 생기면 새로운 선수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잠실 |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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